코인 커뮤니티 '투심' 읽는 마인드쉐어..."정보가 곧 돈"

황지현 2025. 7. 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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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움직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 심리(투심)를 반영한 '마인드쉐어(Mindshare)' 지표가 새로운 투자 판단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인드쉐어는 투자자들이 특정 프로젝트를 얼마나 많이 언급했는지는 물론, 어떤 맥락과 감정으로 주목했는지까지 분석하는 지표다.

가상자산 시장의 마인드쉐어는 커뮤니티의 심리 변화와 정보 확산 흐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도 정보 생산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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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실시간 측정·파악해 투자에 도움
쿠키다오 등 일부 프로젝트는 보상까지 제공
카이토 리더보드. 카이토 홈페이지 캡처.

24시간 움직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 심리(투심)를 반영한 ‘마인드쉐어(Mindshare)’ 지표가 새로운 투자 판단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웹3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내 감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수치화하는 시도가 활발해지면서 단순 언급량을 넘어서 정서의 방향성과 맥락까지 반영한 분석이 가능해지고 있다.

마인드쉐어는 투자자들이 특정 프로젝트를 얼마나 많이 언급했는지는 물론, 어떤 맥락과 감정으로 주목했는지까지 분석하는 지표다. 특히 디스코드나 X(옛 트위터) 같은 커뮤니티가 정보 생산의 중심이 된 웹3 환경에서는 커뮤니티의 반응을 빠르게 포착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 투심 지표는 한계 뚜렷

과거 마인드쉐어 지표는 구글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량, 커뮤니티의 특정 키워드 언급 등에만 의존해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각종 도구의 발달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심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시장 흐름을 포착하려는 시도가 나타나는 추세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투자자 심리를 보여주는 시도는 존재했다. 글로벌에서는 CNN의 공포탐욕지수, 미국 개인투자자 심리 지수(AAII), 국내에서는 관심 종목 급등 순위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 지표는 대부분 하루, 혹은 주 단위로 집계되며 구조화된 수치 중심의 정적 분석에 머무른다는 한계가 있다. 또 수치화할 수 없는 커뮤니티의 감정 등은 반영하지 않고, 특정 프로젝트나 이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도 즉각적으로 포착하기 어렵다.

시장 흐름 읽고 보상하는 가상자산 마인드쉐어

가상자산 시장의 마인드쉐어는 커뮤니티의 심리 변화와 정보 확산 흐름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면서도 정보 생산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수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은 정보를 일종의 자산으로 간주하고, 정보의 유통과 생산 및 유통 기여도를 평가해 보상받는 '인포파이(InfoFi·정보 금융)' 개념을 적용한 사례다.

가상자산 업계의 대표적인 마인드쉐어 프로젝트로는 카이토(KAITO)와 쿠키다오(CookieDao)가 있다. 카이토는 특정 가상자산의 테마와 기술 트렌드가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 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 등에서 자료를 수집해 정보·트렌드의 확산 속도와 범위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한다. 프로젝트별 페이지에서는 특정 프로젝트가 인터넷 상에서 얼마나 언급되는지도 볼 수 있다.

쿠키다오, 투심-가격 관계 보여주고 정보 따라 보상까지

쿠키다오 퍼블릭 리더보드(시장 이벤트 및 커뮤니티 감정 흐름 추적 페이지) 쿠키닷펀 홈페이지 캡처.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마인드쉐어 프로젝트로는 쿠키다오가 있다. 쿠키다오는 마인드쉐어 데이터를 즉각 실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석 채널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인 X에 집중돼 있다. 쿠키다오를 이용하면 특정 프로젝트의 투심을 시간별로 긍정 혹은 부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특히 이미 토큰을 발행한 프로젝트의 경우 커뮤니티 투심과 함께 코인 가격도 함께 비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투심이 토큰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파악할 수 있다.

쿠키다오는 공개된 순위판(리더보드)를 운영하며, 대부분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마인드쉐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유통하는 개인의 영향력을 자체 단위인 '스냅'으로 측정하고, 스냅 보유량에 따라 자체 가상자산인 COOKIE로 보상한다. 정보를 생산하고 퍼트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김동혁 디스프레드 리서처는 "예전엔 커뮤니티 반응이 단편적으로 소비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제는 그 흐름 자체가 데이터가 되고 있다"며 "(쿠키다오를 비롯한) 인포파이는 그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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