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명사 볼보 "단순 차량 아닌, 사람 지키는 기술 만든다"

김종철 2025. 7. 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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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힘들었다' 깜짝 고백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신형 XC90, S90으로 반전 이룰것"

[김종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S90 앞 모습.
ⓒ 김종철
"단순히 차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기술을 만듭니다."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 특설매장.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무대 위에 섰다. 이어 이 대표의 뒤쪽 스크린에는 커다란 글귀가 새겨졌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자동차의 철학을 보여주는 것. 그는 기자들 앞에서 글귀를 읽어 내려갔다.

이어 스웨덴 본사에 위치한 안전센터의 자동차 충돌 실험 장면을 띄웠다. 지난 2000년에 세워진 이 곳에선 볼보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수천여 가지의 차량 안전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년동안 7000번의 충돌 실험이 이뤄졌다. 거의 하루에 차 한대 꼴이다.

이 대표는 "1959년 세계 최초로 3점식 차량 안전벨트를 개발하고도 별도의 특허를 내지 않았다"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한 볼보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차량을 만드는 것이 아닌, 사람을 지키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면서 "더 이상 볼보 자동차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게 할 것"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가 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 특설매장에서 신형 볼보 XC90과 S90을 설명하고 있다.
ⓒ 김종철
올 상반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평가에 대해, 이 대표는 한마디로 "엄청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스웨덴 화폐 크로나의 환율 변동을 확인하는 것이 하루 주요 일과 중 하나였다"며 "경기 침체 등으로 전반적으로 판매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5%로 (상반기 결산을) 마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볼보자동차의 안전 기술이 망라된 최상위 모델인 세단 에스90(S90)과 스포츠다목적자동차 엑시90(XC90)에 큰 기대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신형 S90과 XC90은 모두 볼보 자동차를 상징하는 모델들이다.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에 전 세계 시장에 소개된 이들은 주행 성능과 안전 등에선 검증을 마친 차량들이다. 이번엔 기존 내연기관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접목했다. 두 차량 모두 휘발유를 기반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갔고, 1회 충전으로 최대 65km(S90), 56km(XC90) 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XC90과 S90.
ⓒ 김종철
외부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다. 앞쪽 헤드램프와 보닛 등의 변화가 또렷했고, 볼보차의 상징이 된 '토르의 망치'는 앞뒤 램프에서 존재감이 더욱 분명해 졌다. 실내 역시 전반적으로 소재를 고급화하고, 각종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하면서 안락감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쪽 설명이다.

정승원 볼보자동차코리아 상품기획 매니저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과 에어서스펜션을 통한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는 차량"이라며 "이중접합유리를 모든 창에 적용하는 등 소음과 진동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완전히 새로워진 XC90과 S90, "최고의 안전기술과 최상의 인포테인먼트로 시장 이끌것"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XC90의 파워트레인 모습. 휘발유 기반의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가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6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회사쪽은 밝혔다.
ⓒ 김종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S90의 실내모습.
ⓒ 김종철
또 이번 차량에는 볼보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환경을 더욱 향상시킨 점이 돋보인다. 기존 티맵 뿐 만아니라 네이버와 협업해 차량용 전문 브라우저인 웨일(Whale)이 새롭게 들어간다. 이를 통해 유튜브를 비롯해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등 각종 OTT 서비스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SN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도 쉽게 접할수 있다.

김정수 볼보자동차 선임연구원은 "이번 차량부터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적용되면서 속도와 응답성에서 기존보다 2배이상 빠르다"면서 "기존 디스플레이도 이전 보다 커졌고, 운전자는 보다 안전한 주행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모 대표는 "소비자들은 최고의 안전 기술과 함께 네이버 등과 협업을 통한 최신의 인포테인먼트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볼보 고객들에게도 공짜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만여 명의 기존 고객의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70억 원 정도를 투자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S90.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앞쪽 헤드램프와 보닛 등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 김종철
안전의 대명사라는 별칭만큼 각종 안전 기술도 이들 차량에 망라돼 있다. 사고 위험에서 운전자를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공간 기술'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또 차량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 레이더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위의 각종 위험 요소 등을 파악해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 대표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환율 변동의 부담 등을 감수하면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XC90의 경우 이미 올해 판매 목표 물량에 달하는 차량을 사전에 예약해주시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회사쪽에 따르면 XC90의 경우 사전 예약물량이 1300대를 넘었고, S90도 1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이들 두 모델을 합쳐 2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전기차 등 신차를 대거 투입해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일 공개한 신형 XC90과 S90.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과 최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고 회사쪽은 설명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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