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체결 이틀 전 전사한 국군 유해,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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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했다 정전협정 체결 이틀 전 전사한 국군 장병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24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편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고 김석오 하사(현 계급 상병)의 유품 등을 2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투는 국군 제7사단과 제11사단이 철원군 원남면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과 치른 공방전으로, 김 하사가 전사한 날은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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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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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에서 발굴된 고 김석오 하사의 유해(우측 허벅지뼈) |
|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 2024년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편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고 김석오 하사(현 계급 상병)의 유품 등을 2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유단에 따르면 1931년 경남 합천군에서 여섯 형제 중 셋째로 태어난 김 하사는 아내를 남겨두고 1952년 11월 제주도에 있던 육군 제1훈련소로 입대했다. 이후 강원 춘천지구 수용대를 거쳐 제7사단에 배치된 김 하사는 이듬해 7월 벌어진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22세 나이로 전사했다.
이 전투는 국군 제7사단과 제11사단이 철원군 원남면 일대에서 중공군 4개 사단과 치른 공방전으로, 김 하사가 전사한 날은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날이었다.
국유단은 2024년 11월 강원 철원군 주파리 일대에서 유해 19구와 인식표 7개를 발굴했는데, 이 중에는 김 하사의 것도 있었다. 국유단은 2021년 고인의 친동생인 고 김석재씨(2022년 작고)로부터 채취한 유전자 시료를 토대로 김 하사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인의 유품과 신원확인서 등을 유가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부산시 남구에 있는 조카 김원수씨 자택에서 열렸다. 김씨는 "아버지께서 형님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그렇게 안타까워하시며 사시다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유해를 찾아준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된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간 국군 전사자는 257명이 됐다. 유전자 시료 채취는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제공한 유전자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될 경우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유전자 시료 채취 신청은 1577-56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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