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김태훈 검사장 승진, 중앙지검장·검찰국장 '친윤'... 기묘한 검찰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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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첫 검찰 인사에서 '검찰개혁론자' 임은정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김태훈 두 검사를 전격 승진시켰다.
또한 소위 '친윤검사'로 분류되는 정진우, 성상헌 검사가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검찰 내 개혁파와 '반윤 검사'가 파격 승진하면서도 기존 기득권 인사가 중용되는 기묘한 구도다.
검찰과장은 임세진 현 과장과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가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형태로 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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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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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2024년 8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영철 검사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이재명 정부가 첫 검찰 인사에서 '검찰개혁론자' 임은정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김태훈 두 검사를 전격 승진시켰다. 임 검사는 차장 검사를 건너뛰고 검사장 승진이다.
또한 소위 '친윤검사'로 분류되는 정진우, 성상헌 검사가 핵심 보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에 각각 임명됐다.
검찰 내 개혁파와 '반윤 검사'가 파격 승진하면서도 기존 기득권 인사가 중용되는 기묘한 구도다.
법무부는 1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했다. 최지석 서울고검 감찰부장과 임은정 대전지검 부장검사, 김태훈 서울고검 검사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각각 임명한다고 알렸다. 세 사람은 이재명 정부 첫 검사장 승진자다.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사법연수원 30기)은 널리 알려진 검찰개혁론자다. 2012년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무죄를 구형해 징계 위기에 처했으나, 지난한 취소소송을 통해 승소했다. 고 김홍영 검사 사건 등에서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그 결과 임 지검장은 검찰 내 한직으로 꼽히는 중요경제범죄조사단으로 내몰리는 등 사실상 인사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재명 정부는 그를 국정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중용함으로써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훈 신임 서울남부지검장은 임 지검장과 같은 사법연수원 30기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등 거쳐 핵심보직인 서울중앙지검 4차장이 됐다. 이때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압수수색 등을 지휘했다. 이듬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 김 지검장은 부산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김 지검장은 12.3 내란사태 직후 검찰 내부망에 "포고령은 명백한 위헌"이라며 "즉각 수사가 필요하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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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검사 4명, 고검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4일 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노만석(사법연수원 29기)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29기) 서울북부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에 임은정(30기) 부장검사, 기획조정실장에 최지석(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 성상헌(30기) 대전지검장. 2025.7.1 [연합뉴스 자료사진] |
| ⓒ 연합뉴스 |
공석이 된 대검 차장으로는 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29기)이 임명됐고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발령났다. 검찰과장은 임세진 현 과장과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가 서로 자리를 맞바꾸는 형태로 인사가 이뤄졌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의원면직처리됐다.
이번 인사는 4일(금)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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