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태국 총리’ 패통탄,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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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헌법재판소가 1일(현지시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이자 최연소 태국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38) 총리의 직무를 정지했다.
헌재는 패통탄 총리가 헌법 윤리 기준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할 예정이며 심리 기간 동안 총리직 수행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현 상원의장)와의 통화에서 훈 전 총리를 '삼촌'이라 부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만 하라. 다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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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군 사령관 험담’ 여파

태국 헌법재판소가 1일(현지시간)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이자 최연소 태국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38) 총리의 직무를 정지했다. 헌재는 패통탄 총리가 헌법 윤리 기준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할 예정이며 심리 기간 동안 총리직 수행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의원 36명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패통탄 총리의 통화 중 언행은 헌법을 위반했고 청렴성이 결여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상·하원 여야를 막론한 다수 의원들은 “도덕적 결함이 명백하다”며 총리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패통탄 총리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현 상원의장)와의 통화에서 훈 전 총리를 ‘삼촌’이라 부르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만 하라. 다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또 캄보디아 접경 지역을 담당하는 태국군 제2사령관을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대편 사람”이라며 험담했다.
통화는 지난 5월 말 접경지에서 소규모 총격전이 벌어지며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훈센 측이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패통탄의 자국군 폄하와 저자세 외교가 거센 반발을 일으켰다.
통화 내용이 공개된 뒤 방콕 거리에는 1만여명의 시민이 운집해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다. 연립정부 제2당인 품짜이타이당도 지난달 초 연정 탈퇴를 선언했으며 오는 3일 본회의에서 불신임안 제출이 예정된 상태다.
한편 패통탄 총리의 부친 탁신 전 총리도 이날 왕실 모독 혐의로 첫 정식 재판에 출석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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