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세 모녀 주담대 1년새 약 76% 증가…다른 오너 일가는

삼성가(家) 세 모녀의 주식담보대출이 1년새 약 76% 늘어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업체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오너일가 주담대 현황(6월 20일 기준)을 1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삼성가 세 모녀 명의로 실행된 주식담보대출은 1년 전 2조9328억원에서 5조1668억원으로 늘었다.
홍라희 관장의 주담대는 지난해 1조7800억원에서 68% 증가한 2조9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담보 비중도 42.1%에서 79.1%로 상승했다.
이부진 사장의 담보대출 금액은 5800억원에서 1조140억원으로 90.3% 늘었다. 이서현 사장도 5728억원에서 1조728억원으로 87.3% 증가했다.
이들을 포함해 주담대를 받은 오너일가 수는 지난해 98명에서 129명이다. 이들이 실행한 대출 총액은 9조9204억원에 달한다.
대출금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영풍그룹이다. 대출받은 오너 일가 수가 3명에서 18명으로 늘었고, 총 대출금은 195억원에서 4795억원으로 2359% 급증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향으로 풀이된다.
담보비율이 80%를 넘는 그룹은 영풍(85.2%)을 비롯해 태영(100%), 현대백화점(100%), 코오롱(99.1%), 롯데(88.2%), 금호석유화학(80%) 등 6곳이었다.
이 중 태영그룹은 윤석민 회장과 부친 윤세영 창업회장이 보유 주식 전량을 공동 담보로 설정해 총 4000억원을 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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