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방송사고 날 뻔…이래서 KBS 안나오려 했다" 무슨 일

당 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KBS라디오와 인터뷰 중 ‘검찰개혁’ 질문을 받고 “순간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다”며 당시 감정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이날 KBS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그런데 추석 고향 갈 때 검찰청 폐지 뉴스를 듣게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고 묻자 “앵커는 왜 그렇게 얘기하죠? 허언이길 바라냐”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그건 아니다”라고 하자 정 의원은 “그래서 제가 KBS라디오는 잘 안 나오려고 했다"며 "이런 불편한 질문, 불공정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혹시 검찰개혁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행자가 “많은 내용은 모른다”고 하자 “모르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라면서 관련한 설명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검찰개혁) 안은 다 나와 있고 이것은 1~2년 된 개혁안이 아니다”라며 “그 이상의 많은, 우리 민주당에서 토론 과정도 있었고 그것을 언제 할 것이냐 이게 남아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예산, 사무실 등을 재배치해야 되지 않느냐”며 “그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법은 만들어 놓고, 언제 공포하고 언제 시행한다 등을 유예기간이라고 한다”며 “그것이 1년간 필요하다, 6개월이면 된다 이렇게 의견이 있는데 이 유예기간과 공포기간이 섞이다 보니 ‘두 달 만에 되겠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즉시 검찰개혁TF 단장은 누구라고 발표할 것”이라며 “그 단장과 함께 TF원들을 구성하고 기존에 나와 있는 것들을 조정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가지고 토론회도, 간담회도 할 것”이라며 “이런 과정들을 쭉 거치고 나서 대통령실의 입장, 법무부의 입장, 일선 행정직들의 입장을 다 들어서 그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인터뷰 후 페이스북에 “‘이건 좀 허언 아닌가’라는 식으로 물어봐서 제가 진행자에게 강력하게 항의성 멘트를 날렸다”며 “화 안 난 척 인터뷰를 마쳤지만 하마터면 방송사고 날 뻔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공정한 방송개혁, 언론개혁을 빨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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