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역 군인도 미국서 할인 대상? 대체로 거짓 [오마이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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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우리나라 예비군에게 발급하는 전역증으로 미국에서 각종 군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전역증 재발급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가 나간 뒤 일부 누리꾼은 실제 미국 내 군인 할인은 '미군'만 대상이기 때문에 한국 전역증으로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주에 따라서는 자칫 군인 사칭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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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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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는 지난 2월 15일 전역증 재발급 급증한 이유가 미국에서 군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 ⓒ 조선일보PDF |
<조선일보>, 일부 여행객 '군인 할인' 사례를 부풀려
일부 언론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을 기정사실처럼 만들었다. 특히 <조선일보>는 지난 2월 15일 "미국 박물관이나 수족관은 물론 아웃렛 매장, 음식점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군 전역자 사이에서 '전역증'이 미국 여행 필수 준비물이 됐다"고 보도했다(관련 기사 : 전역증 재발급 급증한 뜻밖의 이유… "美서 우대해줘요").
이 매체는 미국 조지아 아쿠아리움과 뉴욕 의류매장에서 우리나라 전역증을 제시하고 '밀리터리 디스카운트(Military Discount·군인 할인)'로 입장료 등을 할인 받은 여행객 사례를 제시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대한민국을 6·25, 베트남전 때 함께 싸운 '혈맹'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한국군 전역증을 미군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는 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인 발언으로 뒷받침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가 나간 뒤 일부 누리꾼은 실제 미국 내 군인 할인은 '미군'만 대상이기 때문에 한국 전역증으로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주에 따라서는 자칫 군인 사칭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조지아아쿠아리움·디즈니월드·나이키 등 할인 대상 '미군' 명시
실제 모병제인 미국은 징병제인 우리나라에 비해 현역이나 전역 군인과 그 가족 대상 할인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다. 조지아 아쿠아리움, 디즈니월드, 씨월드 같은 미국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브랜드 매장에서도 군인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해당 업체에서는 홈페이지 등에 현역이나 전역한 미군이 할인 대상임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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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은 현역 및 제대한 미국 군인과 가족에게 무료 입장이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 ⓒ 조지아아쿠아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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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디즈니월드 군인 할인 입장권 구입 대상은 현역이나 예비역 미군과 그 가족으로 한정하고 있다. |
| ⓒ 디즈니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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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키 미국 매장에서는 현역 및 예비역 미군 본인과 현역 미군의 부양 가족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 ⓒ 나이키 |
따라서 미국에서 한국 전역 군인이 미군 대상 군인 할인 혜택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해도, 규정에 어긋나는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영문 전역증에는 '한국군'이란 표시가 따로 없어 미국 매장이나 매표소에서 미군 예비역 신분증으로 오인했거나 직원 개인의 재량일 가능성이 높다.
병무청 "영문 전역증, 외국 사용 목적 아냐"... 전역증에 국적 표시 추진
병무청 대변인실은 30일 <오마이뉴스>에 "올해 들어 전역증 재발급이 증가한 것 맞다"면서도 "미국에서 우리나라 전역증으로 할인 혜택이 있다는 건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봤고 우리가 직접 확인한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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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에서 발급한 전역증 뒷면에 있는 영문 전역증에는 한국군 표시가 따로 없다.(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dasoljun/223802298055) |
| ⓒ 병무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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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팩트] |
| 언론 보도 |
| "한국 전역 군인도 미국에서 군인 할인 받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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