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비싸다고요? 현지인들이 가는 곳 알려드립니다
[박솔희 기자]
제주도 여행이 비싸다고들 하지만 내 경험은 다르다. 제주에는 입장료가 비싼 유료 관광지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음식점이 많지만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광지, 수더분한 도민 맛집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비싼 것이 매번 좋고, 싼 것이라고 덜 좋은 것은 아니다. 자연을 누리는 것은 공짜인데 그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입장료 한 푼 없는 바다와 오름, 숲, 도서관 등 제주에서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제주도민이 주말에 아이와 함께 다니는 나들이 장소 몇 곳을 소개한다. 당연히, 어른이 가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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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블루베리 농장 |
| ⓒ 박솔희 |
삼나무숲 사이로 나무 데크가 잘 깔려 있어 어린이나 노인도 걷기 편하고 유모차, 휠체어 통행이 모두 수월하다. 더구나 유아숲 체험원, 어린이 놀이터, 금붕어가 사는 연못, 장승, 산림휴양관 등 즐길거리가 다른 휴양림보다 훨씬 많다. 휴양림 내에는 약수암이라는 절이 있는데, 일요일 점심 시간에 산사에서 얻어먹는 국수 공양도 또다른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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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만나는 까마귀 |
| ⓒ 박솔희 |
어린이 위한 도서관 '별이 내리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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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
| ⓒ 박솔희 |
내가 볼 때 가장 추천할 만한 어린이 도서관은 단연 '별이 내리는 숲'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한 별이 내리는 숲 도서관은 제주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제주도서관 별관으로, 2021년 말 개관했다. 바다, 곶자왈,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편안하면서도 아기자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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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이 내리는 숲 도서관 |
| ⓒ 박솔희 |
딸기, 블루베리, 대파, 버섯, 바나나... 온갖 체험 농장,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즐거움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각종 체험 농장을 찾아보곤 한다.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마트 냉장고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직접 자라고 있는 과일, 채소를 직접 만져보는 경험은 더 귀할 것이다. 이런 체험형 농장은 전국의 농촌 곳곳에 있지만, 작물의 종류는 지역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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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는 바나나 체험 농장이 있다. |
| ⓒ 박솔희 |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으레 그렇듯 우리도 주말마다 여기저기 나들이를 다닌다. 하지만 나들이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다. 제주에도 비싼 키즈카페나 화려한 관광지는 많지만 번잡스러운 게 싫기도 하고, 아이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는 것 같아 주로 산과 들, 바다를 선택하곤 한다. 만족도는 오히려 높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최고의 놀이터이자 선생님이 돼주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오일장, 가까운 오름과 해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을 추천한다. 도민처럼만 여행하면, 제주여행 결코 비싸지만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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