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손님들 ‘바다 위 호텔’서 맞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크루즈선 숙소 확보부터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섭외 등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달 초 홍콩 선사 아스트로오션과 대형 크루즈선인 ‘피아노랜드’호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850개 객실을 갖춘 피아노랜드호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4박 5일간 포항 영일만항에 머무를 예정이다. 스위트룸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할 CEO급 인사들이, 일반 객실에는 수행 인력이 머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밋은 공식 부대행사로, APEC 역내 주요 기업인과 정부, 학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크루즈 숙소 아이디어는 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북도 차원에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가 묵을 숙소(PRS·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 35개를 마련할 계획이지만, 고급 객실 수요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글로벌 기업 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월 전 세계 1000여 곳에 1차 초청장을 발송했고 최근 구글,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서밋 참석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407명의 글로벌 기업인들로부터 참가 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달 13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경제인 간담회 자리에서 “‘빅샷’ 기업인들을 직접 초청하겠다”며 “(CEO 서밋에) 1700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민 기자 kim.sumi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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