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류구단 탈출한 고우석, 시즌 첫 세이브...1위팀 유니폼 입고 빅리그 데뷔 '전화위복' 될까 [춘추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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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악의 구단에서 방출된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까.
메이저리그 전체 1위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희망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방출 이후 KBO리그 복귀라는 쉬운 선택지를 뒤로하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여 빅리그 도전을 택했다.
고우석이 남은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콜업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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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 최악의 구단에서 방출된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까. 메이저리그 전체 1위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고우석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희망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6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대 3 승리를 지켜내며 올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팀이 2점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코리 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도미닉 플레처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제이콥 아마야를 루킹 삼진으로, 애덤 하켄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슬라이더의 위력이 돋보였다. 6개의 헛스윙 가운데 5개를 슬라이더로 유도했다.
시즌 초반 폭풍같은 시기를 잘 넘기고 서서히 안정을 찾는 흐름이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합류했으나 손가락 골절로 3개월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트리플A에서 5경기 평균자책 1.59의 좋은 성적을 냈으나,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방출 직후 야구 업계에서는 마이애미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한 에이전시 관계자는 "타이밍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마이애미 구단 운영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결정은 정말 의외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아시아 담당 스카우트도 "다른 구단이라면 이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텐데 무슨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 의아한 결정"이라고 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MLB에서 가장 악명높은 구단 중 하나다. 30일 현재 37승 45패 승률 0.45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다. 내셔널리그 전체에서는 12위에 그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지만 탬파베이 등 스마트한 구단들과 비교하면 구단 운영 수준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올시즌 디 애슬레틱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가기 싫은 구단' 3위에 선정될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평판이 바닥이다.

고우석은 마이애미 방출 이후 KBO리그 복귀라는 쉬운 선택지를 뒤로하고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여 빅리그 도전을 택했다. 디트로이트 트리플 A팀에는 KBO리그 출신 디트릭 엔스, 조던 발라조빅 등이 소속돼 있다.
엔스는 최근 빅리그 콜업과 함께 선발등판 기회를 따냈고,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고우석에게도 비슷한 기회가 돌아올 가능성이 충분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고우석은 올 시즌 어느 시점에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고우석이 남은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 콜업에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극적인 반전이다. 선수들조차 가기 싫어하는 최악의 구단에서 메이저리그 1위팀으로 올라가는 180도 달라진 운명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기회가 올 지도 모른다. 과연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데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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