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차관 "미, 추가 공격 말아야 핵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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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협상 복귀 의사를 전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공격을 할지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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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재개 시점·의제 아직 미정
마지드 타흐트라반치 이란 외무부 차관은 미국이 이란과 핵협상을 재개하길 원한다면 이란에 대해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29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국을 통해 이란에 협상 복귀 의사를 전했지만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추가 공격을 할지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대화에 참여하는 동안 침략 행위가 반복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이 매우 중요한 문제에 대해 매우 명확해야 한다"며 "이러한 대화에 필요한 신뢰를 얻기 위해 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지"라고 강조했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또 협상 재개 시점과 의제에 무엇이 포함될지도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대이란 추가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있어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흐트라반치 차관은 대이란 제재 완화 대가로 핵 프로그램을 재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왜 우리가 그러한 제안에 동의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핵물질의 수준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가능하다면서도 "농축을 하지 말라고 농축을 '0'으로 하라고, 동의하지 않으면 폭격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글의 법칙"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다시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 이란을 공습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다음 주에 이란과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15일 오만에서 6차 핵협상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불발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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