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서화, 원도심 현대미술 두번째 기획전 '떠나간 신들을 위한 두 번째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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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전시 기획사 '팀서화(독립큐레이터 도연희 & 작가겸 큐레이터 김성우)'는 2024년 여름, 아라리오 제주와 함께한 '씻고 마시고 기도하라' 특별 기획전에 이은 두 번째 원도심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명승호텔: 더 그랜드 리오프닝 – Check in, the Forgotten Guest'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팀서화는 명승호텔을 필두로 시작된 제주 관광업의 눈부신 발전이 변화시킨 도민들의 삶의 태도와 자연을 대하는 관점, 그리고 공동체와 토속 신앙 사이의 긴밀한 관계성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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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전시 기획사 '팀서화(독립큐레이터 도연희 & 작가겸 큐레이터 김성우)'는 2024년 여름, 아라리오 제주와 함께한 '씻고 마시고 기도하라' 특별 기획전에 이은 두 번째 원도심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명승호텔: 더 그랜드 리오프닝 – Check in, the Forgotten Guest'을 선보인다.
1962년에 지어진 제주 최초의 현대식 관광호텔인 명승호텔은 한때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단골손님이었을 만큼 제주 관광업의 상징적 위상을 누렸으나, 제주 원도심의 상권 이동과 관광 트렌드의 변화 등으로 1990년대에 이르러 폐업을 맞은 후 30년간 방치돼 왔다.
이후 원형 그대로를 살리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거쳐 현재 문화예술공간 '갤러리 레미콘'으로 재탄생한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번 전시에서 팀서화는 명승호텔을 필두로 시작된 제주 관광업의 눈부신 발전이 변화시킨 도민들의 삶의 태도와 자연을 대하는 관점, 그리고 공동체와 토속 신앙 사이의 긴밀한 관계성에 주목한다.
기획전을 열고 있는 팀서화 측은 "제주는 과거로부터 1만 8천여 신들이 산다고 할 만큼 토속 신앙이 발달하였는데, 여기에는 자연 앞에 선 인간의 미약함을 인정하고 자연과 공존하기 위한 농어업사회 특유의 삶의 태도가 담겼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산업의 중심이 관광업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의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숭배와 공존의 대상에서 개발과 발전의 대상으로 변화했고, 덕분에 1만 8천여 제주의 자연 신들은 지역민들의 삶의 바깥으로 쫓겨난 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라는 특수한 지역의 삶에서 과연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함께 들여다보며, 동시에 신들을 위한 연회라는 우화적 주제를 통해 자연과 사물에 신격을 부여하는 행위와 그 이면에 담긴 공생을 향한 기원을 함께 조명한다.
전시의 참여 작가는 총 12명. 김기대, 김대욱, 김서현, 박재훈, 이천국, 임희재, 전보배, 정성진, 조현준, 최찬숙, 그리고 해외 작가 윌 볼튼(Wil Bolton), 조던 루비오(Jordan Rubio)가 함께한다.
회화, 조각, 설치, 사운드, 영상, 3D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매체를 통해 각자의 시선으로 장소, 신성, 공동체, 자연, 인간을 탐색한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관람 후 인증된 리플렛을 통해 전시와 제휴된 카페 씨멘트(seement)의 음료와 아라리오 동문모텔 1, 2의 입장료 역시 소정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팀서화의 기획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 그리고 갤러리 레미콘의 협력 아래 마련됐다. 아라리오 제주 역시 산하 전시 공간의 입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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