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차량...운전자 없이 고객에 첫 배송 [美증시 특징주]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 (GOOGL) 오픈AI가 구글의 인공지능 칩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인프라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을 통해 엔비디아 칩을 공급받아,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를 운영해 왔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특정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인프라를 시험해보는 모습입니다. 그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텐서 처리 장치, 즉 TPU를 임대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칩은 모델을 훈련한 뒤 실제로 작동시킬 때 드는 추론 비용을 줄이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구글이 제공한 칩은 최고 사양은 아니며, 일부 제한된 버전만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연산 자원은 제한적인 상황인 가운데, 오픈AI가 여러 종류의 칩과 인프라를 조합해 활용하는 방식, 즉 하이브리드 전략이, 확장 과정에 더 큰 유연성을 줄 수 있을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TSLA)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차량을 고객에게 직접 무인 배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텍사스 오스틴 인근 공장에서 출발한 모델 Y 차량이 운전자 없이 고객의 집까지 스스로 주행해 배송을 마쳤다고 밝혔는데요. 시내 구간은 물론 고속도로까지 포함된 경로였고, 차량 안에는 탑승자도, 원격 조종자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테슬라 측은, 해당 차량은 주행 중 최고 시속 72마일, 약 116km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자율주행 배송은 머스크가 예고했던 첫 배송일보다 하루 앞서 이뤄졌는데, 공교롭게도 머스크의 54번째 생일 하루 전이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 칩 ‘브라가’의 양산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대량 생산은 2026년으로 밀릴 전망입니다. 이번 일정 차질은 설계 변경과 핵심 인력 이탈 등 여러 이슈가 겹친 결과인데요. 이 칩은 ‘애져’와 오픈AI에 들어갈 핵심 제품이었지만, 출시가 늦어지면서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칩보다 한참 뒤에나 시장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요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죠.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지연으로 고객들이 당분간 엔비디아 칩을 계속 써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협상력도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에도 ‘브라가-R’이나 마이아 300 같은 후속 칩을 계획하고 있지만, 브라가 일정이 밀리면서 전체 로드맵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사양이나 수정된 일정, 그리고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엔비디아 (NVDA) 엔비디아가 캐나다 AI 스타트업 센트ML을 인수했습니다. 센트ML은 머신러닝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을 가진 회사인데요. CEO를 포함한 주요 인력들이 엔비디아로 자리를 옮겼고, 이달에만 엔지니어 15명이 함께 합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 내부 인사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내부자 매도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었고, 이달에만 5억 달러 넘게 매도됐습니다. 젠슨 황 CEO도 지난 주,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자사 주식을 매도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애플 (AAPL) 애플이 앱스토어 정책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지난 4월, EU집행위원회에서 5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 받은 데 이어 추가 제재까지 예고되자, 결국 정책을 수정하게 건데요.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외부 결제를 안내하지 못하게 제한해 온 행위를 지적하며, 60일 안에 이를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는 개발자들이 웹사이트나 다른 앱, 혹은 대체 앱스토어를 통해 외부 결제 옵션이나 더 나은 가격 조건을 사용자에게 직접 안내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애플은 “EU가 앱스토어에 대해 추가적인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이번 변경이 디지털시장법, DMA에 부합하는지 검토할 예정인데요. 위반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메타 (META) 메타가 EU로부터 또 한 번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EU집행위원회는 메타의 ‘광고 수신 동의 또는 유료 구독’ 모델 변경안이 반독점 명령을 여전히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일일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위반 시, 전 세계 일일 매출의 최대 5%에 해당하는 금액이 벌금으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문제의 모델은, 사용자가 광고 수신에 동의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를 원치 않을 경우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메타는 해당 모델을 2023년 11월 도입한 이후, 개인정보 활용 범위를 일부 축소했지만, EU 집행위는 “수정이 제한적”이라며 판단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메타는 “지난 두 달간 논의 과정에서 기준이 바뀌었고, 메타만 예외적으로 취급받고 있다”며 차별적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메타는 오픈AI 소속 AI 연구원 4명을 추가로 영입했고요.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사모펀드를 통한 대규모 자금 조달도 추진 중입니다.
팔란티어 (PLTR) 팔란티어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죠. 이 영향으로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지수인 러셀 지수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매년 6월 마지막 주 금요일이면 FTSE 러셀이 러셀 1000과 러셀 2000 등 주요 지수 구성 종목을 재편하는데요, 팔란티어는 작년보다 주가가 460% 넘게 오르면서 기존 중형주 그룹에서 최상위 대형주 그룹인 ‘러셀 1000 탑 200’으로 편입됐습니다. 좋은 소식 같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중형주만 추종하던 펀드들은 팔란티어를 포트폴리오에서 모두 팔아야 했고, 이 때문에 매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면서 방산 수혜 기대가 줄어든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팔란티어는 원자력 스타트업 ‘더 뉴클리어 컴퍼니’와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원자력 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메가캡 특징주였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김채은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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