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권위가 OTT로…톱스타 기준 가르는 넷플릭스 [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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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이 325억원, 관객 수는 37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8%, 53.7% 감소했다.
현재 OTT 플랫폼 이용자 수의 압도적인 1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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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는 점점 힘을 잃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이 325억원, 관객 수는 37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8%, 53.7% 감소했다. 천만 영화는 지난해 4월 '범죄도시4' 이후로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검은수녀들', '하얼빈', '미니17' 등의 기대작이 개봉했음에도 각각 누적 관객수 500만을 넘기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톱스타의 기준도 스크린 진출 여부보다 넷플릭스 기대작에 얼마나 많이 출연했는가로 이동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스위트홈', '더 글로리' 등의 글로벌 흥행작이 대표적이다. 세 작품 모두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다수의 신예 배우를 톱스타 반열에 올렸고 위하준과 정호연, 고민시, 이도현 등은 해외 팬덤까지 확보하며 활동 범위를 넓혔다.
이처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스타가 등장하기 시작하자 2023년 2분기부터는 기존의 인기 배우가 넷플릭스로 향하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보장된 시청자도 많기에, 넷플릭스가 더 넓은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김희애, 고현정, 수지, 아이유, 소지섭 등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시청자를 만났고, 최민식, 손예진, 이하늬 등의 배우도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현상은 자칫 넷플릭스의 독점 구조를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현재 OTT 플랫폼 이용자 수의 압도적인 1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OTT 플랫폼 MAU는 넷플릭스 1451만명, 티빙 716만명, 쿠팡플레이 715만명, 웨이브 413만명 순이다. 그간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에 대항해 최민식과 강동원, 송강호 등의 영화 배우를 내세운 작품을 공개했지만, 4월 230만대의 이용자를 모으는 데에 그쳐 경쟁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OTT 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최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OTT 정책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토종 OTT가 고사 직전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특별한 대책이 제시된 적은 없었다"며 "방송·콘텐츠특위와 국정기획위 등이 공조해서 국내 OT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6000억원 펀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민간자본을 콘텐츠 시장으로 유입시키는 것"이라며 "증권시장 대기자본이 45조가 된다고 한다. 콘텐츠와 미디어를 투자대상으로 매력을 어떻게 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제작 자본 등 모든 영역에서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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