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또 무능으로 시작하는 바이에른의 이적시장, 아직 여름은 길다지만… 제대로 보강 가능할까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비현실적 영입 목표 설정, 느린 일처리로 인한 쟁탈전 패배 등 현 단장 체제에서 보여 온 이적시장 문제점을 올여름에도 반복하고 있다. 아직 이적시장은 많이 남았지만 최우선 영입 목표들이 다른 팀으로 가 버리면 시간은 의미가 없어진다.
바이에른은 5월에 미리 영입을 확정해 둔 자유계약(FA) 선수 요나탄 타, 톰 비쇼프 두 명을 현재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이후 백업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 풀백,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최우선 과제는 윙어 영입인데, 순탄치 않다. 막스 에베를 단장이 모국 독일과 클럽 월드컵 장소인 미국을 오가며 영입 관련 업무를 처리 중이다. 그런데 현지보도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이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독일에서 주주들을 만나 최우선 영입 목표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제이미 기튼스,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라고 밝혔다는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
문제는 두 윙어 모두 영입전에서 바이에른이 뒤쳐졌다는 점이다. 기튼스는 바이에른이 뒤늦게 접근하기 전 잉글랜드 강호 첼시 이적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다. 윌리엄스는 작년부터 가고 싶어 했던 자국 명문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바이에른이 윌리엄스를 영입하려면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의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 안에서 선수 영입에 필요한 연봉 여유분을 확보하지 못해 좌절을 겪어야 한다. 즉 바이에른이 할 수 있는 건 없고, 바르셀로나에 문제가 생기길 기도해야 하는 형편이다.
중앙 공격 보강은 가닥을 잡았지만, '가성비'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지난 1년간 급성장해 독일 대표가 된 장신 공격수 닉 볼테마데를 노리고 있다. 볼테마데는 장신 공격수인 동시에 공격형 미드필더에 가까운 성향이 있어 토마스 뮐러의 이탈 공백을 메우고 해리 케인의 백업이나 필요시 투톱 파트너로도 뛸 수 있다.
다만 슈투트가르트가 상당히 완강하다. 바이에른이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60억 원)를 써야 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게다가 선수와 합의한 연봉 상승폭도 높다. 슈투트가르트가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수수료만으로 수백만 유로를 요구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결국 바이에른은 볼테마데 영입에 많은 돈을 쓰게 될 경우 윙어 보강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클럽 월드컵에서 기존 윙어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어 이들을 믿고 다음 시즌에도 또 활용한다는 것이 '플랜 B'다. 그러나 이들이 때때로 좋은 활약을 해준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라 클럽 월드컵으로 달라진 건 없다. 문제는 이들의 고액 연봉, 잦은 부상, 기복이었다. 리로이 사네를 갈라타사라이로 보낸 뒤 윙어 보강을 하지 않는다는 건 공격진이 오히려 약해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센터백 교체를 위해 김민재를 판매할 거라고 동네방네 소문을 냈지만 딱히 매력적인 제안은 날아들지 않는 등 후방에서도 보강이 잘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바이에른은 풀백 보강도 필요하다. 지난 시즌 좌우에서 멀티 플레이어 하파엘 게헤이루, 콘라트 라이머가 잘 해 줬지만 주전 라이트백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별다른 영입설도 없다.
바이에른이 최근 이적시장마다 의사결정이 느리고 정보유출이 심한 건 경영진이 과도기를 겪기 때문이다. 울리 회네스, 칼하인츠 루메니게 명예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음에도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실무자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시스템 때문에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전에서 리버풀에 밀렸고, 기튼스 영입전은 첼시보다 늦게 움직이는 등 구단의 명성에 맞지 않는 경합 패배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중이다.
사진= 바이에른뮌헨 및 슈투트가르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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