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혈당 조절 잘 하려면, ‘이것’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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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 여름은 더 고된 계절이다.
무더위와 갈증, 불면 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혈당 조절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혈액을 채취해 약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지질검사는 최소 연 2회 이상, 심장박동의 리듬을 확인하는 심전도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진단하는 소변 알부민 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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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소·근력 운동은 무리 없이, 실내에서
여름에는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피떡(혈전)으로 변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높일 수 있다. 더운 날씨에는 온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땀을 흘렸다면 물을 더욱 자주 섭취해야 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이 일반인 대비 현저히 낮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고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이용호 교수는 "당뇨병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의 비중을 올리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생수 가장 좋고, 식사 직후 과일은 피해야
여름철은 차가운 탄산음료나 과당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많이 먹는 시기다.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이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생수를 수시로 마시는 게 가장 좋고, 과일은 먹는 시간을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과일은 하루 섭취량을 미리 정해두고, 식사 직후처럼 혈당이 급상승하는 시점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보다는 당분이 없는 오이, 토마토 등의 채소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면 시간, 너무 짧아도 길어도 문제
여름철에는 열대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날이 늘어난다. 하지만 충분한 수면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수면 중에는 자율신경계가 호흡, 체온, 혈압 등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조절하는데, 수면 부족은 이 시스템을 무너뜨려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은 잠을 자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이용호 교수는 "너무 적게 자도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지만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다"며 "수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얕은 잠을 자게 돼 면역력 증진 등 생리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잠자는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다.
◇정기 검진 미루지 말아야
정기적인 검사도 필수다. 당뇨병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칫 방치되기 쉽다. 합병증이 생긴 뒤에도 자각이 어려워, 어느 순간 혈관이 막혀 중풍 등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나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을 채취해 약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지질검사는 최소 연 2회 이상, 심장박동의 리듬을 확인하는 심전도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진단하는 소변 알부민 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받는 게 좋다. 또 1년에 1회 이상 망막검사와 신경 및 발 검사를 받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지도 검사해야 한다.
이 외에도 당뇨병성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당뇨병 진단 시점에 경동맥 초음파나 동맥경화 검사를 시행하고, 위험도에 따라 정기적인 재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당뇨 환자들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나 암 발생 위험도 일반인보다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진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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