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비, 환자 안아줄 때 입은 '돌봄 드레스'…낙찰가 무려
정시내 2025. 6. 28. 10:02

고(故) 다이애나비가 생전 병문안에서 자주 입어 ‘돌봄 드레스’라는 별명이 붙은 꽃무늬 드레스가 경매에서 52만달러(약 7억원)에 낙찰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다이애나비의 드레스는 전날 미국 베벌리힐스에서 경매사 줄리엔스 옥션의 주최로 열린 다이애나비 소장품 경매 행사에서 최고가인 52만 달러에 낙찰됐다.
영국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벨빌 사순이 만든 이 드레스는 다이애나비가 1988년부터 1992년까지 해외 순방을 포함해 공식 행사에서 자주 착용해 화제가 됐다.
다이애나비는 이 드레스의 밝고 생기 넘치는 색감이 아픈 환자들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 옷을 자신의 ‘돌봄 드레스’(caring dress)라고 불렀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인물인 다이애나비는 생전에도 자주 자신의 옷을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 기부했다.
이날 경매에는 다이애나비의 옷과 가방 등 소장품 100여점이 넘게 출품됐다.
다이애나비의 전속 패션 디자이너였던 캐서린 워커가 만든 정장 드레스와 이브닝 드레스는 각각 45만5000달러(약 6억원)에 팔렸으며, 프랑스의 전 영부인이 다이애나비에게 선물한 디올 핸드백은 32만5000달러(약 4억원)에 낙찰됐다.
줄리엔스 옥션 측은 이날 경매 수익금 일부는 근이영양증 환자를 돕는 영국 자선단체인 ‘근이영양증 UK’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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