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대세에도 '단일화 전략' 펼치는 중견기업 이색 전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국 기업인 샤오미 등이 'AI(인공지능) 스마트홈'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중소 및 중견 가전 업체들의 전략이 눈길을 끈다.
중소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한 기능에 집중하되, 연관 제품군으로 수평 확장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마트홈이 시대적 흐름이긴 하지만 단일 제품군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 역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절가전 탈피해 연중 수요 노리는 전략적 단일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국 기업인 샤오미 등이 'AI(인공지능) 스마트홈'에 주력하는 가운데 정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는 중소 및 중견 가전 업체들의 전략이 눈길을 끈다. 특정 기능에 집중하는 단일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선택 피로를 줄이고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취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 및 중견 가전 업체들은 기존 계절성 가전으로 여겨지던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으로 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주로 이어가는 대형 가전보다는 소형 가전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신일전자는 대표적인 사례다. 벽걸이형, 스탠드형 선풍기부터 서큘레이터까지 선풍기 한 분야에 집중해 브랜드 인지도를 다졌다. 최근엔 BLDC 모터를 적용한 무소음 제품군, 보급형 라인업인 '더톤' 시리즈까지 확대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여전히 선풍기에서 창출하고 있다.
다만 계절성 의존도와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근본적인 문제에 따라,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를 넘어 포트포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곤 있으나, 주된 타겟은 음식물 처리기 등과 같은 주방 가전이다. 아울러 제습기의 경우 이미 출시한 상태다.

위닉스 역시 제습기와 공기청정기에 집중하며 소형 생활가전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고수해왔다. 미국, 태국 등의 해외 법인을 두고 생활가전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1인가구 전문 브랜드 '무스'를 론칭하면서 올해 4분기까지 약 10종의 소형 가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SK매직 역시 기존 라인업을 싹 정리하고 정수기, 비데 등의 물 관련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기능 중심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디자인이나 기능은 직관적이다. 이처럼 중견업체들은 대기업의 스마트홈 연동 전략과 달리 직관적인 기능성과 실용성을 앞세우고 있다.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브랜드 락인(lock-in) 효과가 크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오히려 ‘스마트홈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명확한 성능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다. 대형 제품군과는 차별화된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방식이다.
다만 단일화 전략은 계절성 매출 편중이나 신제품 출시 주기의 제한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근본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주변 카테고리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신일전자는 냉온풍기 등 연중 제품군으로, 위닉스는 건조기나 세탁기 등 연계 가전군으로 진입 중이다.
중소 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한 기능에 집중하되, 연관 제품군으로 수평 확장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마트홈이 시대적 흐름이긴 하지만 단일 제품군에 집중한 전략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 역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동영, '통일부 명칭 변경' 적극 검토에…국민의힘 "제2의 김여정 하명법 될 것"
- "졸업여행 떠났다가" 10대 고교생, 美 폭포서 추락 사망
- [속보] 인천국제공항 3층서 30대 남성 추락해 숨져…"출국 예정 인도네시아인"
- 송언석 "예결위원장 선출 협조…다른 위원장, 협상 계속해야"
- "속옷에 숨긴 것을…" 男전용 수면방서 집단투약 후 성관계
- '최고중진회의' 부활한다…국민의힘 중진들, 장동혁에 '돌파구 마련' 촉구
- 국민의힘 TK 의원들,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 우세…"회기 내 통과 요구"
- 오세훈, 與 주도 사법개혁 3법에 "李대통령 초헌법적 절대군주 만들려는 것"
- 박찬욱 감독,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한국인 최초
- ‘WBC보다 중요한 FA 대박’ 최고 투수가 미국에 끼얹은 찬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