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3년 만에 최고가… 中 QQ뮤직에 ‘버블’ 서비스 출시 [오늘, 이 종목]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5. 6.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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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유가 운영하는 팬플랫폼 ‘버블’ 이미지. /디어유 제공
팬 소통 플랫폼 기업 디어유 주가가 상승세다. 디어유의 ‘버블’ 서비스가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 인앱(In-app) 형태로 출시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디어유 주식은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6만원을 넘어섰다. 2022년 4월 이후 최고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QQ뮤직에서 버블 베타 버전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블은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1:1 채팅 형태로 소통할 수 있는 유료 구독형 모바일 서비스다.

증권사들은 디어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버블 서비스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디어유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 7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5만9860원이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끌어올렸다. 기다려오던 중국 진출과 웹 결제 도입 및 월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어유는 6월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 버블 서비스가 인앱 형태로 입점될 예정”이라며 “QQ뮤직의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감안할 때 속도감 있는 현지 아티스트 입점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디어유는 7월부터 앱 결제시 월 구독료를 11% 인상한다. 대신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웹 결제를 도입해 이를 통해 결제하는 이용자에게는 기존 구독료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웹 결제는 결제 수수료 절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어유가 2분기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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