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가벼운 통증인 줄 알았는데…" 반복되는 요통, 척추 분리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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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자주 아파하는 가족이나 지인을 보면 대개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피로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향이 있다.
척추 분리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허리과신전(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과 반복적인 충격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성 피로 골절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 허리의 큰 외상을 당한 경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척추 분리증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분리된 부위가 불안정해지면 통증이 악화되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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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분리증은 척추 뒤쪽뼈인 후궁뼈가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허리뼈 중에서도 아래쪽인 제5요추(L5)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성장기나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기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척추 분리증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허리과신전(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과 반복적인 충격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성 피로 골절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경우, 허리의 큰 외상을 당한 경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축구, 체조, 배드민턴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할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문제는 척추 분리증이 초기에는 협부 골절이 미세해 단순 엑스레이 검사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따라서 통증이 반복되는데도 진단이 되지 않는다면, MRI나 고해상도 CT와 같은 정밀 영상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MRI는 뼈 내부에 생긴 부종이나 스트레스 반응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고, 신경압박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CT는 후궁뼈 협부의 구조적 결손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척추 분리증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도 있지만, 분리된 부위가 불안정해지면 통증이 악화되거나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되고, 다리 저림이나 통증, 감각 저하, 보행 장애, 대소변 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척추 분리증은 단순히 '허리가 좀 아픈 질환'으로 가볍게 볼 수 없다.
치료는 증상과 전방전위증 진행 정도, 환자의 나이 및 생활 패턴 등에 따라 달라진다.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휴식, 약물치료, 물리치료, 그리고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한편, 척추 불안정성으로 인해 통증이 지속되거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은 나사와 금속 막대를 이용해 척추를 고정해 안정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한 최소 침습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척추 분리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반복되는 요통이 단순한 피로나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고 넘기기보다, 한 번쯤 전문의 진료와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대에서 운동량이 많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한다면 더욱 세심한 관심과 예방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 칼럼은 안양윌스기념병원 장현규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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