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출상담사 가계대출 한도 관리…창구 상담이 더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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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올해 대출 모집법인별 한도 관리를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상담사 한도를 정하는 것이므로 대출 조건에 부합해도 대출 승인 가능성이 작다"며 "직접 우리은행을 방문해 창구에서 주담대 상담을 하는 것이 대출 승인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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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점 방문해 상담하는 게 더 유리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올해 대출 모집법인별 한도 관리를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월말에는 대출상담사보다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승인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자체적으로 대출상담사 신규 취급액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 대출모집법인의 신규 취급액이 일정 금액을 넘어가면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하지 않는 식이다. 일부 대출모집법인의 경우 7월 한도까지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대출상담사 한도를 정하는 것이므로 대출 조건에 부합해도 대출 승인 가능성이 작다"며 "직접 우리은행을 방문해 창구에서 주담대 상담을 하는 것이 대출 승인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담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우리은행 대출상담이 어렵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 상반기 우리은행의 대출 금리는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주담대 금리우대 최대한도를 0.1%포인트 확대(1.0%→1.1%)하고, 3인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0.2%포인트 추가 금리우대를 시행했다.
특히 전격적으로 변동(주기형) 주택담보대출 신규 신청자를 대상으로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대출 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원리는 작동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제는 (시중은행들이 낮춰진 기준금리를) 반영할 때"라고 금리인하를 압박하자 가장 먼저 조치에 나선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 0.25%포인트 인하는 상당히 큰 폭"이라며 "금리인하 영향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다른 은행보다 대출 증가 폭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주담대 수요가 일시적으로 우리은행에 몰렸다.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연초 대비 5월까지의 주담대 증가율을 보면 NH농협은행(5.6%), 우리은행(2.4%), 신한은행(1.6%), KB국민은행(1.4%), 하나은행(0.8%) 순이었다. 집단대출 영업에 나섰던 NH농협은행을 제외하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다만 7월 이후 주담대 증가세는 소폭 줄어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는 "2월 이후 다른 은행도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대출 수요가 분산됐다"며 "6월 주담대 동향을 보면 전월보다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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