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고백, 맨체스터 권력 이동의 순간은 바로 'OOO 이적 사태'

한준 기자 2025. 6.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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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가장 충격을 받았던 순간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꼽았다.

루니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정말 충격이었다. 난 테베스가 맨유에 남고 싶어했다고 확신한다"며 "그런데 맨체스터 시티가 당시 팀을 구축하려고 했고, 테베스는 그 핵심이 될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2009년 여름, 테베스는 약 2,550만 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하며 역사적인 '도시 내 이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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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가장 충격을 받았던 순간으로 '카를로스 테베스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꼽았다. 그리고 그 결정적인 이적이 맨체스터의 권력 지형을 바꿔놓는 전환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루니는 영국 공영 방송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정말 충격이었다. 난 테베스가 맨유에 남고 싶어했다고 확신한다"며 "그런데 맨체스터 시티가 당시 팀을 구축하려고 했고, 테베스는 그 핵심이 될 선수였다"고 말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클럽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253골을 남긴 전설이다. 그가 기억하는 테베스와의 시절은 단지 영광의 한 챕터가 아니라, 점점 다가오는 변화의 전조였다.


"테베스는 맨시티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난 그가 더 오래 맨유에 남아 함께 뛰었으면 했고, 그래서 그의 이적은 나에게 정말 가슴 아픈 일이었다."


테베스는 2007-08 시즌부터 두 시즌간 맨유에 임대로 합류해 루니, 호날두와 함께 유럽 최강의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이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이끌며 유럽을 제패했다. 그러나 2009년 여름, 테베스는 약 2,550만 파운드에 맨시티로 이적하며 역사적인 '도시 내 이적'을 단행했다. 그리고 그 2주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000만 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박지성, 마이클 오언, 카를로스 테베스(왼쪽부터, FC스피어). 서형권 기자

테베스의 맨시티 이적은 단순한 전력 누수 이상의 의미였다. 맨시티는 'Welcome to Manchester'라는 대형 배너를 도심에 걸어 맨유를 자극했고, 이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작은 클럽의 작은 사고방식"이라며 맨시티를 조롱했다.


하지만 퍼거슨의 경고와는 달리, 테베스는 맨시티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결국 그는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극적인 드라마 끝에 맨시티가 맨유의 손에서 우승컵을 빼앗아오는 역사적인 순간의 주인공 중 하나가 됐다.


이후 맨유는 2012-2013 시즌을 끝으로 리그 정상에서 멀어졌고, 반면 맨시티는 최근 10년간 7번의 리그 우승을 쓸어 담으며 명실상부한 '맨체스터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루니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 격변의 첫 신호탄이 바로 테베스의 이적이었다고 회상하며, "그는 그 자체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선수였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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