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다녀온 위성락 "트럼프는 역시 한국 조선업에 큰 관심"

김경년 2025. 6.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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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늘(26일) 귀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시 한국과는 조선업 협력에 관심이 많더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6일 귀국하자마자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브리핑룸에 섰다.

위 실장은 "잠깐 서서 얘기하는데, 한두 마디 하더라도 그걸 알 수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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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에 민주 한국 복귀 알려"... "마크롱 여사는 엄청난 K팝팬"

[김경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 대통령실제공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오늘(26일) 귀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역시 한국과는 조선업 협력에 관심이 많더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6일 귀국하자마자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브리핑룸에 섰다. 그는 막판까지 참석 여부를 고심하다 포기한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이 회의에 다녀왔다.

위 실장은 "잠깐 서서 얘기하는데, 한두 마디 하더라도 그걸 알 수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조선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1월 7일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와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올해 1월 6일에도 미 해군 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해 한국 조선업계의 기대를 부풀게 한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세계 포럼 컨벤션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특별 행사에 참석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뤼터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위 안보실장.
ⓒ 대통령실 제공
위성락 실장은 이어 마크 루터 사무총장, 마르텐 보프 네덜란드 총리 외교국방보좌관 등을 만나 이 대통령의 불참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회의'인 나토-인태 파트너 4개국(IP4) 특별행사에도 참석해 "민주 한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렸다"며 회의 참석 의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에서는 "한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며 "원래 회담 추진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공감대가 있었지만 이번에 좀 더 빨리하자는 데 동의한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세부 논의까지는 못하고 전반적인 협상에 대해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또 '어떻게 협상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신뢰와 연대를 강화해나가도록 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미 당국자의 방위비 GDP 5% 발언에 대해서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주요 주제가 '방위비 5% 합의'였던 만큼 하나의 (국제적) 흐름"이라며 "진행 경과를 지켜보며 유연하게 접점을 찾아가자는 말이 오갔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면담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전했다.
ⓒ 대통령실 제공
그는 또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대신과의 만남에서는 "한 도시 안에 같이 있게 돼 내가 만남을 제안했다"며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일반론적 대화를 나눴지만, 일본에서 좋은 제스처를 보이면 우리도 화합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재개는 "지난번 G7 회의에서 열렸던 한일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이라며 "(양 정상이) 해보자고 했기 때문에 (조만간) 그런 시도가 있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의 대화를 소개하며 "한류의 엄청난 팬이더라"면서 "BTS,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나보다 더 많은 K팝 스타를 알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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