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의 맨유 공격 보완 계획: 브루노+쿠냐 음뵈모 강력 조합 대전망 (스카이스포츠)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전술 전면 대편을 전망했다.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완료하고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도 속도를 내는 한편,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잔류로 중원 중심축을 유지하며 2024/25 시즌 반등을 꾀하고 있다.
샘 블리츠 기자가 현지 시간 25일 보도한 분석 리포트는 후벵 아모링 감독의 3-4-2-1 전형 아래, 이 세 명의 자원이 어떤 식으로 배치될지에 대한 상세하게 소개했다.
공격력 빈곤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 조각들
맨유의 새 시즌 준비는 과감하면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를 데려오며 공격진 보강의 첫발을 내디뎠고, 브렌트퍼드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액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를 결정했다. 비록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분위기 반전의 불씨는 점화됐다.
맨유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득점력 부재였다. 기회 창출 부문에서는 리그 6위였지만, 실질적인 골 결정력은 하위권이었다. 전체 38경기 중 무득점 경기가 무려 15차례나 있었고, 이 중 11경기는 아모링 체제 하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기대 득점(xG)과 실제 득점 간의 차이도 리그 두 번째로 나빴다. 단순 계산으로 9골 이상을 더 넣었어야 했다는 수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쿠냐와 음뵈모의 역할이 부각된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xG 대비 실제 득점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음뵈모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xG 초과 득점을 기록했고, 쿠냐 역시 같은 지표에서 세 번째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모링 감독이 원하는 '결정력 있는 2선 자원'이라는 조건을 정확히 충족시키는 셈이다.

아모링 전술의 핵심, '왼쪽 10번' 자리를 두고 브루노 vs 쿠냐?
아모링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부터 일관되게 3-4-2-1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울버햄튼에서 쿠냐를 지도했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도 같은 포메이션을 썼는데, 쿠냐는 이 시스템에서 왼쪽 10번(세컨드 스트라이커)에 주로 기용되며 시즌 15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문제는 이 자리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고유 포지션이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 후반부 브루노는 다소 아래로 내려와 더블 볼란치 중 한 축으로 뛴 경기도 있었지만, 본래 그의 영향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바로 이 '왼쪽 10번'이다.
스포르팅 시절 아모링이 이 포지션에서 중용했던 페드루 곤살베스(포테)는 수치만 봐도 공격의 실질적 중심이었다. 마지막 73경기 동안 30골 27도움을 기록하며 단순한 도우미가 아닌 공격 설계자로 활약했다. 그렇다면 맨유에서 그 역할을 누가 맡게 될까? 브루노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쿠냐는 측면이나 중앙 투톱 형태로 포지션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

'오른쪽 10번'을 둘러싼 경쟁, 음뵈모 vs 아마드
음뵈모가 합류할 경우 주로 노리는 포지션은 오른쪽 10번이다. 아모링은 스포르팅 시절 마르쿠스 에드워즈, 프란시스쿠 트링캉 같은 오른발잡이 윙어들을 이 자리에 배치해 공격 폭을 넓혔다. 음뵈모 역시 이 역할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 다음으로 팀에 가장 많은 승점을 가져다준 공격수였다.
그러나 이 자리엔 이미 아마드 디알로가 있다. 부상으로 대부분 시즌을 쉬었지만, 짧은 순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골과 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유일하게 토트넘 수비를 위협한 선수였다.
두 선수의 공존은 경쟁 또는 병행 운영이 가능하다. 아모링은 시즌 초 아마드를 윙백으로 활용해 4경기에서 4도움을 이끌어냈고, 이후에도 이 포지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스포르팅 시절에도 17세 유망주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던 전례를 보면, 아마드를 윙백으로 돌리고 음뵈모를 10번 자리에 두는 선택지도 현실적이다.

공격 보강은 시작일 뿐… 진짜 필요한 건 '정통 스트라이커'
쿠냐와 음뵈모 모두 센터포워드로 뛸 수는 있지만, 이는 임시 방편일 뿐이다. 두 선수 모두 연계와 공간 활용에 강점을 보이지만, 박스 안에서 중심을 잡아줄 '타겟형 스트라이커'와는 결이 다르다.
호일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적은 슈팅 횟수와 두 번째로 낮은 xG를 기록한 주전 공격수였다. 14경기에서는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아모링 감독은 백업 자원인 지르크제에 대해서도 '10번 자원'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첼시로 향한 리암 델랍에 대한 영입 시도는 아모링이 정통 스트라이커 보강을 얼마나 절실히 원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결국 올여름 창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확실한 한 방'을 해줄 중앙 공격수의 영입이다.
반등의 설계도, 이제 시작이다
쿠냐와 음뵈모의 합류는 단순한 공격 보강을 넘어, 팀 전체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첫 포석이다. 아모링은 전술상 10번과 윙백 포지션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두 자리에 확실한 옵션을 더하는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다.
공격에서 '누가 넣을 것인가'와 함께 '누가 공간을 만들고 설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체화하고 있는 맨유. 그러나 정통 스트라이커의 영입 여부에 따라 이 퍼즐의 완성도는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아직 시즌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후벵 아모링 체제의 맨유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달라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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