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 2단계 케이블카 조성계획 제동 걸려

김보성 2025. 6. 26.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에 2단계 케이블카(로프웨이)를 설치하는 사업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앞서 시민단체는 민간사업자가 봉수전망대에 이어 2단계 케이블카까지 놓으려 하자 생태계 파괴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다.

26일 부산시의 말을 들어보면, 하루 전 도시계획위는 황령산유원지 케이블카 2단계 추진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에 대해 '재심의'로 결론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도시계획위 재심의 결론, 보완 절차 밟아야... 환경단체 "당연한 결과"

[김보성 기자]

 민간사업자인 대원플러스건설은 봉수전망대, 케이블카 등 도심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을 유원지로 꾸미는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2단계 케이블카와 맞물려 있는 옛 스노우캐슬의 모습.
ⓒ 김보성
부산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황령산에 2단계 케이블카(로프웨이)를 설치하는 사업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앞서 시민단체는 민간사업자가 봉수전망대에 이어 2단계 케이블카까지 놓으려 하자 생태계 파괴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다.

26일 부산시의 말을 들어보면, 하루 전 도시계획위는 황령산유원지 케이블카 2단계 추진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에 대해 '재심의'로 결론을 냈다. 위원들 사이에 환경영향, 공공기여를 포함한 여러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 부서 관계자는 "위원회로부터 결과 통보가 와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 시점은 다음 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일 소요 등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보완한 계획을 제출하는 다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약 2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황령산 정상에 높이 100미터가 넘는 전망대를 세우고 관광 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등 복합관광 시설을 꾸미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케이블카의 경우 1단계로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전망대(539m), 2단계로 전망대~남구 스노우캐슬(2.2㎞)까지 연결하려 한다.

이번 '재심의' 상황을 놓고 환경단체는 당연한 결과라고 반응했다.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로 꾸려진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1단계 조건부 승인으로 속도를 내더니 특혜 논란에도 부산의 생태적 자산을 더 파괴하는 과정을 밟았다"라며 "여기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이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 단체는 "황령산 개발이 시민과 세대간 기후 생태정의에 위배되고 무리한 사업이라면 지속가능성에 근거해 계획을 반려하거니 폐기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최근엔 케이블카 2단계 노선이 황령산의 고압선이 통과해 치명적 결함이 있다고 추가 의견도 덧붙였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