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경쟁' 박찬대·정청래 조우한 이 대통령, '공평하게' 악수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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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박찬대·정청래 의원과 조우한 후 두 사람의 손을 '공평하게' 서로 맞잡았다.
박찬대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두 의원의 악수를 주선한 것과 관련해 "둘이 멋지게 경쟁하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라며 "정권 교체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열심히 했던 부분(에 대한 격려)과 이번 전당대회도 멋있는 축제로 만들어 달라, 멋지게 경쟁해 달라는 의미로 두 사람의 손을 포개서 잡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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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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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박찬대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
| ⓒ 국회사진기자단 |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각각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으로 호흡을 맞췄던 박 의원과 정 의원의 양자 대결을 염두에 둔 듯, 어느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선의의 경쟁'을 응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이어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박찬대·정청래 의원과도 차례로 악수했다. 이어 두 의원의 손을 가리키며 서로 악수를 하게 했다. 이 대통령은 악수한 두 의원의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갠 뒤 두 의원의 팔을 톡톡 두드리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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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박찬대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 ⓒ 국회사진기자단 |
박 의원은 자신이 "야당일 때 누구보다 맹렬하게 싸웠고 인파이터였다"라며 "이제부턴 야당도 협치의 대상이라는 지향을 포기하지 않고 최대한 민주주의 원리 하에서 협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라며 "야당이든 여당이든 전시에는 인파이터가 승리한다"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페이스북에 자신과 박 의원과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는 원팀"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어 "나는 박 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입구에 서서 기다렸다. (이 대통령이) 우리 두 사람을 보시더니 손을 같이 포개자며 여섯 손의 합을 이루었다. 양손을 벌려 정청래·박찬대 어깨를 잡고 함께 웃었다"라며 "갈라치기 하지 말고 분열하지 말고 축제 같은 전당대회를 하라는 주문으로 나는 읽었다"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중간중간 박수가 터져 나오고 연설이 끝났을 때 생각했다. 분명히 국민의힘 쪽으로 걸어 나가실 것이다. 예상 적중. 대통령께서 야당 쪽으로 먼저 가서 악수를 청했다. 잘한 일이다"라며 "어떤 의원은 감격해 울기도 했다. 시정연설에서 보듯이 국가가 왜 존재해야 하며 국가는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추경 편성 연설이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지도부의 임기는 전임 이재명 당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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