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달러 제치고 인기…중앙은행들 "1~2년내 금 보유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수년간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매입세를 기록한 금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주요 자산으로 떠올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립적 싱크탱크인 '공식 통화 및 금융 기관 포럼'(OMFIF)이 지난 3~5월 전 세계 75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곳 중 1곳(32%)이 향후 1~2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향후 1~2년 내 달러 보유를 늘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5%를 조금 밑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유로-위안 순 선호

최근 수년간 사상 최고 수준에 가까운 매입세를 기록한 금이 미국 달러를 대체할 주요 자산으로 떠올랐다. 달러의 기축통화 위치가 흔들리면서 유로화와 위안화 등도 세계 중앙은행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립적 싱크탱크인 '공식 통화 및 금융 기관 포럼'(OMFIF)이 지난 3~5월 전 세계 75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곳 중 1곳(32%)이 향후 1~2년 내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금 보유를 줄일 계획이라고 답한 기관들을 제외한 수치인데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적으로도 금 보유는 가장 선호됐다. 40%가 향후 10년에 걸쳐 금 보유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OMFIF는 보고서에서 "수년 동안 기록적인 중앙은행의 금 구매가 지속된 가운데 중앙은행들이 금에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작년 조사에서 가장 선호됐던 달러는 올해 7위로 떨어졌다. 향후 1~2년 내 달러 보유를 늘리겠다는 응답 비율은 5%를 조금 밑돌았다. 70%가 미국 정치 환경이 달러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답변이다.
중앙은행들의 달러 자산의 다각화로 유로와 위안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향후 1~2년 내 보유를 늘릴 것이라는 응답 비중을 보면 유로(16%)와 위안(14%)이 1, 2위를 차지했다. 유로화 보유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비중은 작년(7%)의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향후 10년으로 확대하면 위안화가 더 선호됐다. 30%가 위안화 보유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 비중이 현재의 세 배인 6%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보유액 관리자들과 직접 거래하는 소식통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한 '해방의 날' 이후 외환보유액 관리자들 사이에서 유로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UBS 자산운용의 글로벌 국채 전략 책임자인 맥스 카스텔리는 "해방의 날 이후 준비금 관리자들이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위험에 처했는지 묻는 많은 문의가 있었다"며 "내가 기억하는 한 이 질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유로의 글로벌 준비자산 비중은 앞으로 몇 년간 거의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이 훨씬 더 긍정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 아니라 달러의 지위가 약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글로벌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2023년 말보다 2%포인트 낮아졌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기 3명 숨졌다…"모유랑 똑같이 만든다더니 '독소' 범벅" 분유 정체 - 아시아경제
- 삼전·하닉에 결혼자금 3억 몰빵 투자한 공무원…결말은? - 아시아경제
- 혈당 잡기 쉽네…"이왕 먹는 밥, 이렇게 먹어 보세요" - 아시아경제
- "日교토, 오지말라는 건가 했는데 진짜네" 관광객만 숙박세 10배·버스요금 2배 ↑ - 아시아경제
- "나랑 이게 달랐구나"… '수익률 상위 5%' 퇴직연금 고수들이 산 ETF는?[재테크 풍향계] - 아시아경
- "유흥가 없애려다 학교 앞에도 생겨"…소신발언 김동완, 입장 재확인 - 아시아경제
- 여에스더 "극심한 우울증에 해외에서 자발적 안락사까지 고민" - 아시아경제
- 전원주, 카페 '3인 1잔' 논란에…제작진 "스태프 전원 주문" 해명 - 아시아경제
- "규모9 초대형 지진 발생 임박" "400년 만의 재앙" 경고···일본에 무슨 일이 - 아시아경제
- "불륜녀 불러주시면 10만원 드릴게요"…이색 구인글 화제 속 "선 넘었다" 논란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