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인력의 마음도 지켜야 완전한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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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이정수 의원(부춘동·성연면)은 25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 감염병 방역 과정에 참여한 인력들의 심리적 고통에 주목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심리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가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에 따라 럼피스킨병과 이번 AI 대응 과정에서 심리 평가와 상담을 진행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명단 확보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긴급 대응의 한계 등 구조적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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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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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의회 이정수 의원(부춘동·성연면)은 25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 감염병 방역 과정에 참여한 인력들의 심리적 고통에 주목하며,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심리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 ⓒ 김선영 |
이 의원은 "지난 14일 서산의 한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만8천 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됐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공무원과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도, "이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불면, 우울 등 정신적 충격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충남도 조사에 따르면, 살처분 경험이 있는 수의직 공무원의 31.5%가 PTSD 위험군으로 분류되었으며, 2017년 국가인권위 조사에서도 방역 참여자의 75%가 PTSD 증상을 보였다는 점이 인용됐다.
이 의원은 서산시가 재난심리지원 매뉴얼에 따라 럼피스킨병과 이번 AI 대응 과정에서 심리 평가와 상담을 진행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명단 확보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긴급 대응의 한계 등 구조적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예산에 심리지원 전용 항목을 신설하고, 살처분 인력을 위한 전담 상담 인력 배치와 긴급 대응팀 운영, 사전·사후 심리검사와 전문가 상담 의무화, 유급 회복휴가와 PTSD 치료비 지원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가축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인력이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없다면, 그 어떤 방역도 완전할 수 없다"며 "심리적 회복은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공직자와 시민의 존엄을 지키는 공공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서산시가 선도적으로 심리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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