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국 "이란 핵시설 대부분 온전", 백악관 "완전 잘못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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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미 국방부 정보기관은 "핵 프로그램은 몇 달 정도 늦춰졌을 뿐"이라는 초기 평가를 내놓았다.
6월 24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중부사령부(CENTCOM)의 전투 피해 평가에 근거해 이같은 초기 정보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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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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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NN은 24일(현지 시각) 미국의 공습이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 ⓒ CNN |
6월 24일(현지 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최근 중부사령부(CENTCOM)의 전투 피해 평가에 근거해 이같은 초기 정보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DIA는 미 국방부 소속의 군사 정보기관으로, 주로 전 세계의 군사력, 전쟁 가능성, 핵무기 개발 등과 관련된 정보 수집·분석을 담당한다. CIA가 정치·경제·외교 전반을 다룬다면, DIA는 군사 중심의 정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다.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겨냥해 감행한 대규모 공습 이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폭격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완전 종료' 하지 못했으며, 핵 프로그램의 핵심 설비 대부분은 여전히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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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이란 핵 시설 타격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
| ⓒ AP= 연합뉴스 |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우리가 본 모든 정황상, 폭격은 정확한 지점을 타격했고 이란의 핵무기 제조 능력을 제거했다"라며 "30,000파운드 폭탄은 이란의 산하 핵시설을 산더미 같은 잔해로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보 및 국방 당국 내에서는 이러한 낙관론에 대한 이견이 존재한다. 특히 일부 분석가는 "지상 위 구조물은 상당 부분 파괴됐지만, 지하 깊숙한 핵심 설비는 생존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완전한 파괴'와는 분명한 온도차를 드러낸다.
이번 DIA 평가가 초기에 나온 정보에 기반한 것이며,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황만 보더라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완전히 제거됐다'는 정치적 선언과 실제 피해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메시지를 강조하는 대통령과 사실 기반 분석을 우선하는 정보기관의 역할 차이에서 이 같은 견해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하에 매설된 핵심 설비의 피해 여부를 놓고 정보기관과 백악관 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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