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처럼 넘기는 예술, 생활 속으로 들어온 '작은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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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외진 공간 그러나 따뜻한 예술의 온기로 채워진 곳.
HB페이퍼 사옥 2층, 약 100여 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 '갤러리1945'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이번 갤러리 개관전은 '작은그림전'으로, 18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약 500점의 원화 소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은그림전'은 오는 8월 서울 연희동 갤러리온에어, 10월 전북 순창의 섬진강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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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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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전경 |
| ⓒ 이상근 |
이번 갤러리 개관전은 '작은그림전'으로, 18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약 500점의 원화 소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품은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이라는 고정된 가격에 판매되며, 전시와 동시에 구매가 가능한 '작지만 실질적인' 아트페어 형식을 취한다.
'작은그림전'은 2020년 겨울, 경기도 가평의 한 작업실에서 시작됐다. 당시 몇몇 작가들이 한국 미술시장의 좁은 문턱과 비뚤어진 유통구조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나눈 대화가 씨앗이 됐다. 이후 2021년 4월 가평 갤러리디오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일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11차례의 전시를 거쳐왔다. 기획자들은 '미술의 대중화'라는 말이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전시를 통해 실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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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포스터 |
| ⓒ 이상근 |
갤러리 관계자는 "예술이 가난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치유할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작은그림전이 닫히고 상처 입은 현대인의 영혼에 한 줌의 그림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갤러리1945는 단순히 실내 공간에 머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찾아가는 전시와 광장형 전시 등 다양한 방식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특히 '1박 2일 미술여행'처럼 관람과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예술 사이의 거리를 좁히겠다는 구상이다.
'작은그림전'은 오는 8월 서울 연희동 갤러리온에어, 10월 전북 순창의 섬진강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시도 예정돼 있다. 진입 장벽을 낮춘, 그러나 예술성과 기획 의도는 결코 가볍지 않은 전시. 갤러리1945는 오늘도 일상 속 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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