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은 교사' 아마추어 공격수의 득점! 남미 명문 보카와 비기며 62억원 벌어가는 오클랜드

김정용 기자 2025. 6. 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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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오클랜드시티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 보카주니어스와 무승부를 따내며 클럽 월드컵에서 오래 기억될 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구디스 파크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른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출전수당에 1무승부 수당까지 오클랜드는 도합 458만 달러(약 62억 원)를 벌어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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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본업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오클랜드시티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 보카주니어스와 무승부를 따내며 클럽 월드컵에서 오래 기억될 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내슈빌의 구디스 파크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최종전을 치른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가 보카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라운드 결과는 여러모로 뜻밖이었다. 오클랜드가 선전하는 동시에 두 유럽팀의 대결에서는 벤피카(포르투갈)가 바이에른뮌헨(독일)을 꺾었다. 그 결과 벤피카가 승점 7점으로 1위, 바이에른이 승점 6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승점 2점에 그친 보카, 승점 1점인 오클랜드는 탈락했다.


오클랜드는 3차전도 대패가 예상됐다. 바이에른 상대로 0-10, 벤피카 상대로 0-6 패배를 당한 대회 최약체였기 때문이다. 오클랜드는 주전 선수 대부분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팀이다. 오세아니아 지역의 축구 역량이 워낙 떨어져 대륙 대표 자리를 한결같이 지키고 있긴 하지만 다른 대륙 팀과 경쟁하긴 역부족이었다. 최근에는 뉴질랜드를 연고로 하되 호주 프로축구에 참가하는 팀이 더 늘어나면서 오클랜드 전력은 과거보다도 더욱 약해진 상태였다.
그런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클랜드가 보여준 역량은 기대 이상이었다. 전반 26분 자책골로 한 골 내준 뒤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보카는 슛을 무려 41회나 날렸고 그 중 유효슛이 10개였는데 오클랜드가 다 막아냈다. 네이선 개로우 골키퍼의 자책골로 기록된 1실점만 아니었다면 무실점 경기도 할 수 있었다. 스타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슛 4회 중 골망을 가른 건 없었다.


후반 7분 본업이 교사인 수비수 크리스천 그레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오클랜드는 이 한 골을 잘 지켜냈다.


오클랜드의 한국 교포 미드필더 데이비드 유(한국 이름 유승호)는 이날도 선발 출장해 팀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무승부 한 번에 주어지는 수당이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나 된다. 출전수당에 1무승부 수당까지 오클랜드는 도합 458만 달러(약 62억 원)를 벌어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그레이는 "우리 팀은 돈이 별로 없다. 많은 부분을 자원봉사에 의존해서 운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 비길 자격이 있었고 우리 선수들이 있어 더욱 기쁘다"라며 "뉴질랜드에 돌아갈 때 좀 더 많은 환대를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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