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 나토 불참 굉장히 아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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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NATO) 정상회의에 불참하게 된 데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에 재고의 여지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굉장히 아쉬움을 표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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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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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 ⓒ 남소연 |
김민석 "나토 회의 시간 대폭 축소... 초청국 발언 기회 못 받을 수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여에 재고의 여지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굉장히 아쉬움을 표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이 최종 불참 결정을 내린 과정에 대해 "나토 회의 (불참)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언론에서 충분히 소개되지 않는 면이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나토 회원국들의 여러 의견으로 메인 세션 (진행 시간)이 2시간 반으로 줄어 초청국들에게는 거의 기회가 없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메인세션은 단 한 번, 2시간 30분가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평소 회의가 2시간 30분씩 총 세 번(총 7시간 30분) 이뤄졌던 데 비해 참여 시간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회원국들이 발언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한국과 일본 등 비회원국들에는 발언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컸다.
김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려 했다"라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이 어렵고), 중동 정세와 그것이 한국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고려해 최종적으로 안 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이번 나토 회의 불참을 '중국·러시아 눈치보기'로 해석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관련해 "일본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한국의 판단을 존중한다'라는 이례적인 표현과 함께 참석을 안 했다"라며 "일부에서 우려하듯 (나토 회의 불참으로)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이 반미 혹은 친중 아니냐라는 것은 과도할 수 있는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석 "미 문화원 사건, 한미동맹 만드는 데 기여"
김 후보자는 이날 미 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비롯한 자신과 관련한 '반미' 논란에도 해명했다. 미 문화원 사건이란 지난 1985년 대학생 수십여 명이 광주민주화운동의 미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서울에 있던 미 문화원에서 농성을 벌인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이 위원장으로부터 "미 문화원 사건의 배후조정자로 실형을 선고받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반미주의자냐"라는 질문을 받고 "(미 문화원 사건 당시) 학생회장으로서 밖에 있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함운경 위원장께서는 그때 거기(미 문화원)에 들어가셨는데 (함 위원장이) 들어간 사람의 입장에서도 '반미가 아니고 광주민주화운동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언론 보도로 봤다"라고 언급했다.
또 "미 문화원 사건은 매우 평화적으로 끝났다. 이번 빛의 혁명 과정에서도 미국이 동맹국가인 한국의 민주주의 과정에 매우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판단을 한 것"이라며 "미 문화원 시위가 바람직한 한미동맹을 만드는 데 역사적으로도 일정 부분 기여한 것 아닌지 판단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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