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부터 사회대개혁', 2025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열린다
[김일웅 기자]
민주노총 서울본부, 너머서울 등 서울지역 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진행하는 2025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아래 2025차없서)가 올해도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은 지난 2004년 3월, '차별 없는 서울!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지속되면서 22회차를 맞이한다. 2021년부터 '차별없는 서울대행진'이라는 명칭을 공식화하고 투쟁사업장 등 노동현장 연대와 함께 보편적 권리,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별 실천과 사전행사를 더해서 진행하고 있다.
2025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조직위원회(아래 조직위)가 주최하는 2025차없서는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공공성 강화! 오세훈 퇴출! 서울로부터 사회대개혁!'을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윤석열 파면과 조기대선으로 모였던 광장 시민들의 열정을 강력한 사회대개혁 요구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행사 일정은 사전토론회,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사전행사와 7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본행사로 구성된다.
첫 사전행사로 '사업장 담벼락을 넘는 노동조합! 더 튼실한 연대를 위하여' 토론회가 6월 25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노동조합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연대와 사회연대를 진행해 온 민주노총 서울본부 생활문화위원회의 5년차 사업을 돌아보고 다양한 사례와 고민을 나누는 토론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25차없서는 취임 3년차를 맞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정조준하며 강력한 퇴출 투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관련한 사전행사로 6월 30일 오후 2시, '오세훈 너머 새로운 서울시를 말하다' 토론회가 진행된다. 노동, 기후, 돌봄, 교통, 거버넌스 등 각 분야별로 새로운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서울로부터 사회대개혁-오세훈 퇴출 투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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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차없서 사전행사로 진행하는 오세훈 퇴출 촉구 기자회견 웹자보 |
| ⓒ 민주노총서울본부 |
첫날 일정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진행하는 제5회 도심제조 노동자콘서트로 마무리한다. 사업장 폐업과 먹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주얼리 노동자를 비롯해 제화, 인쇄, 봉제 등 도심제조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법 위반 사항에 대한 근로감독을 촉구하고 새 정부에 바라는 도심제조 노동자들의 요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둘째 날인 7월 3일은 해고된 환경미화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도봉구청 앞 집회로 시작한다. 이어 열악한 노동조건과 교내 탄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한국어교원지부, 자동차 판매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딜라이브비정규직지회, 부당한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가전통신노동조합 청호나이스지부 투쟁에 차례로 연대한다.
둘째 날 일정은 '내란청산! 고공농성 투쟁승리!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 노동자-시민 투쟁 결의대회'로 마무리한다. 고공에서 목숨을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와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의 결의를 모으는 집회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7월 4일은 원·하청 차별 폐지를 촉구하는 철도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투쟁으로 시작한다. 노조탄압 중단과 민주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언론노조 좋은책신사고지부,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연출자인 임순례 감독에게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며 동물권행동카라의 정상화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민주일반노조 서울본부 동물권카라지회의 집회가 차례로 이어진다.
3일간 진행되는 2025차없서는 광장시민 결의대회와 문화제로 마무리한다. 사회공공성 강화와 오세훈 퇴출, 서울로부터 사회대개혁을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참가자들의 결의를 힘있게 모아낼 계획이다.
조직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본부장은 "개헌·입법으로 사회대개혁을 진전시키고 오세훈에 대한 응징과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2025차없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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