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간 미사일 알람 100개…韓유학생 이스라엘 탈출 브이로그 화제
사우디, 카타르 경유 통해 무사히 귀국 마쳐

이스라엘에서 유학 중이라고 밝힌 대학생 A씨는 지난 6월 1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세계 최초 전쟁 피란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방공호로 대피한 뒤 탈출을 결정하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전 과정이 담겼다.
A씨는 지난 6월 13일(현지 시각) 오전 3시쯤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를 듣고 방공호로 대피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도 가끔 사이렌이 울리긴 했지만 이 시간에 울린 건 처음”이라며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느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4개월 전에 예약한 파리행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안내를 받았고, 기숙사 창문에서 미사일 여러 발이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A씨는 약 10분간 휴대전화에 미사일 알람이 100개가량 쏟아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스라엘 한인회와 대사관, 명성교회의 협력으로 A씨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요르단으로 피란해, 그곳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었다.
A씨는 버스를 타고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암만까지 이동 후 현지에 머무는 한인들의 집에서 하루 숙박한 뒤 암만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후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카타르 도하 공항을 경유하는 등 18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무사히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암만 공항에서 영상을 편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전이 발생해 비행기가 안 뜨는 줄 알고 정말 무서웠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브이로그 영상은 6월 24일 기준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사히 귀국해서 정말 다행”, “무슨 일이 있어도 전쟁은 절대 안된다”, “영상으로 보기만 해도 너무 무섭다”, “우리 국민들 모두 무사 귀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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