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직원들이 국악인으로…오사카 엑스포 무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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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사카엑스포 현장에서 낯선 듯 정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화려한 무대 조명 아래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의 장중한 몸짓이 펼쳐지고, 꽹과리와 북이 어우러진 사물놀이가 흥을 돋웠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2~23일 양일간 오사카엑스포 현지에서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열고,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최고기온 32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인근 야외무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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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 글로벌 홍보 나서
2025 오사카엑스포 현장에서 낯선 듯 정겨운 가락이 울려 퍼졌다. 화려한 무대 조명 아래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의 장중한 몸짓이 펼쳐지고, 꽹과리와 북이 어우러진 사물놀이가 흥을 돋웠다. 이어 경기민요의 밝은 장단과 판소리 떼창의 울림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퓨전 국악 무대에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선율이 외국인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 무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과자 회사의 평범한 직원들이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2~23일 양일간 오사카엑스포 현지에서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열고,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서울예술대학교 국악 전공 학생 15명과 함께 꾸민 이번 공연은 하루 두 차례, 총 4회에 걸쳐 야외와 실내 무대를 오가며 진행됐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최고기온 32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인근 야외무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장중한 제례악에서부터 경쾌한 경기민요, 힘 있는 판소리 합창까지 이어진 공연에 외국인 관객들은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23일엔 실내 메인 공연장인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공연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의 눈은 무대 위 '직장인 국악인'들에게 쏠렸다. 리투아니아 정부 전시관 대표인 리투안타나비치에네 씨는 "회사원들의 공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23일 '2025 오사카엑스포' 실내 페스티벌 스테이션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경기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akn/20250624075527139zezp.jpg)
공연에 참여한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은 대부분 평소 업무와 병행하며 국악을 익혀온 사람들이다. 10년 넘게 틈틈이 수련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날 무대는 단순한 아마추어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 편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의 일환이다. 현장에선 리플렛 배포와 기념품 전달 등 다양한 방식의 홍보활동도 병행됐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9월에 충북 영동을 더 많은 세계인들이 찾아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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