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맑음' 새내기株는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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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이 한달여 만에 10%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내기주들은 좀처럼 이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의 낙폭을 결정하는 것도 상장 시 시가총액이 얼마나 적정한가에 달려있다고 해석된다"며 "상장 이후 낙폭을 최소화해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시장에서 수용할만한 밸류에이션으로의 상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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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신약·로봇 관련주 테마 타고 훨훨
"밸류에이션 적정성 중요"
국내 주식시장이 한달여 만에 10%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새내기주들은 좀처럼 이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새내기주에 대한 옥석가리기와 함께 주요 테마 업종의 강세로 인해 소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이날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스펙 제외) 기업은 14개다. 이 가운데 공모가를 넘긴 기업은 총 11개다. 전체의 78.57%가 양호한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변동폭이 300%로 가장 큰 상장 첫날 종가 대비로 보면 7개 종목만 첫날의 주가를 넘어서는 데 그치고 있다. 4월부터 6월까지 코스피가 2480선에서 3000선으로, 코스닥이 680선에서 780선까지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주가 차별화 이유는 테마주 장세와 종목 옥석가리기 때문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강세를 보일 때 테마 중심의 장세가 펼쳐진다"며 "이 테마에서 벗어나는 종목들은 보통 소외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상승세를 탄 대표적인 업종은 화장품이다. 최근 화장품주들의 경우 한·중 관계 개선과 함께 화장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2억2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지난달 대비로도 19.8%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화장품주 달바글로벌의 공모가는 6만6300원이며 상장 첫날 종가는 11만100원이다. 전날 종가는 18만3200원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화이트 트러플을 핵심 원료로 활용한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과 신약 개발 관련 새내기주들의 상승세도 높았다. 지난달 8일 상장된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의 경우 공모가 6800원, 상장 첫날 종가 1만5400원, 23일 종가 2만2000원이었다. 또 같은 달 23일 상장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연구 전문 기업 인투셀도 공모가 1만7000원, 상장 첫날 종가 3만3200원, 전날 종가 3만9050원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새내기주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시초가 던지기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의 낙폭을 결정하는 것도 상장 시 시가총액이 얼마나 적정한가에 달려있다고 해석된다"며 "상장 이후 낙폭을 최소화해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도 시장에서 수용할만한 밸류에이션으로의 상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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