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한성숙, 네이버 이끈 여성리더…과기 배경훈은 LG 출신 AI 전문가
실용주의를 강조해온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했다. 실무 능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라는 평가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 시 첫 기업인 출신 중기부 장관이 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관료 출신 일색이던 중기부 수장에 국내 최대 IT 기업 네이버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여성 기업인을 파격 기용했다. 한 후보자는 검색 서비스 위주이던 네이버를 콘텐트·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전문경영인으로 꼽힌다. IT업계에선 꼼꼼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2016년 부사장 시절 ‘프로젝트 꽃’을 시작해 온·오프라인 소상공인(SME)을 위한 온라인 스토어와 콘텐트 창작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키웠다. 2019년에는 중기부가 추진한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 1호 기업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 등을 지원했다. 이번 인사를 두고 벤처기업·소상공인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실무형 인재를 발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역시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초거대 AI 상용화를 이끈 실무형 리더다. 2016년 LG경영연구원에 합류한 배 후보자는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서 LG그룹이 2021년 선보인 LLM(거대언어모델) ‘엑사원’ 개발을 총괄했다. 배 후보자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초거대AI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AI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왔다.
네이버 출신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과기정통부 장관에 배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소버린 AI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LG와 네이버는 AI 전략에서 자체 개발 AI 파운데이션 모델 및 생태계를 키우자는 ‘AI 자주파’ 양강으로 꼽힌다.
김경미·김남영 기자 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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