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3명 숨진 학교 특별감사… 교육청, 법인 이사진 교체 착수

윤일선 2025. 6.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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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하고 학교법인의 이사진 교체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23일 "기초조사를 마친 뒤 감사반을 꾸려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교사 채용, 수업 운영, 의사결정 구조, 최근 수년간 민원까지 전방위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교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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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반 15명 투입 운영 전반 점검
경찰도 유서·휴대폰 분석 등 조사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3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특별감사에 착수하고 학교법인의 이사진 교체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23일 “기초조사를 마친 뒤 감사반을 꾸려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교사 채용, 수업 운영, 의사결정 구조, 최근 수년간 민원까지 전방위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반은 15명 규모로 구성돼 25일부터 법인 산하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해당 법인이 1999년부터 수십년간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고, 그 과정에서 법인과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이 이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신학기에는 전공 강사 14명 중 11명이 교체돼 수업의 연속성에도 큰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학교법인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진 교체에 나섰다. 최근 사직한 임시이사 4명(교육전문가 3명, 행정 분야 1명)의 후임자 명단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다. 사분위 심의 결과는 24일 시교육청에 통보될 예정이며, 시교육청은 이를 학교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해운대경찰서는 현장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와 유서를 분석하는 한편 유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유서에는 학업 부담과 입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었으며, 타인에 대한 원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사망 경위를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숨진 학생은 모두 같은 전공을 공부하던 친구 사이로 평소에도 매우 가까운 관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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