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반도체 법인, 파운드리 영업 조직 강화…인재 채용 공고
고객사 확보 위해 '총력' 분위기
TSMC 출신 마가렛 한 영입도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법인(SSI)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영업 조직에 인력을 보강하고 힘을 싣고 있다.

23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SSI는 채용 홈페이지에 파운드리 경력직을 뽑는 공고를 냈다. 모집 분야는 파운드리 관련 3개 직종이다. 파운드리 영업 및 사업개발 디렉터와 매니저, 그리고 고객사 제품의 품질 관리를 책임지는 엔지니어링 전문 시니어 매니저다. 시니어 매니저는 차장급 인재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이번에 모집될 인력들에 지급될 기본 연봉도 명시했다. 디렉터는 최대 31만9800달러(약 4억4300만원), 시니어 매니저는 최대 28만9050달러(약 4억71만원)를 받는다. 신규 고객 유치 등 성과를 내면 보너스도 받는다. 보너스까지 더해지면 40만달러(약 5억5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지 업계에서도 적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렇듯 구체적인 연봉까지 명시한 건 그만큼 삼성전자가 좋은 인재를 유치하며 고객사 확보를 위한 동력을 얻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려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3월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대만) 출신인 마가렛 한을 파운드리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공장도 서둘러 완공하고 내년 말부터 가동하려 힘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브로드컴 등 미국 팹리스들의 주도로 인공지능(AI) 관련 주문형반도체(ASIC) 시장이 커지고 있는 흐름도 놓치지 않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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