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에서 볼넷-사구-볼넷' LG 정우영 결국 2군행, 성동현도 엔트리 제외
이형석 2025. 6. 23. 17:35

LG 트윈스 사이드암스로 정우영(26)이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LG는 휴식일인 23일 정우영과 투수 성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특히 정우영의 2군행이 눈길을 끈다.

정우영은 전날(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팀이 11-1로 앞선 8회 초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 채 부진했다.
정우영은 첫 타자 김민석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김기연은 2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대타 김인태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진 그는 5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4사구로만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결국 LG 벤치는 마운드를 교체했다.
공을 넘겨받은 성동현이 폭투와 볼넷, 적시타를 맞고 정우영이 남겨놓은 3명의 주자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정우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올리지 못한 채 3실점 했고, 평균자책점이 20.25로 치솟았다.

2022년 홀드왕 출신의 정우영은 최근 2년 연속 부진했다. 지난겨울에는 사비를 들여 미국으로 훈련을 다녀오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제구력 문제를 그대로 노출해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고, 지난 13일 1군에 올라온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열흘 만에 다시 2군에 내려갔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한 성동현도 마찬가지로 2군에 내려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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