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니라 미국이 전 인류의 깡패 국가" 분노한 시민사회단체
[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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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것을 두고 21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모여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위배되는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 ⓒ 이영일 |
"전쟁 확전 반대한다."
"중동 평화 위협 말라."
"핵시설 폭격은 전쟁 범죄다."
"대화 협상으로 해결하라."
미국의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한국의 시민사회활동가 수십여명이 모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것을 두고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모여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은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위배되는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212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참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이 계속 이어졌다. (관련 기사 : [오마이포토] "불법 핵보유국은 이스라엘, 미국은 이란 공격 멈춰라", https://omn.kr/2e8x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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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이란의 핵시설을 선제 공격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고 있다. |
| ⓒ 이영일 |
이영아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공격에 이은 미국의 이란 불법 침공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중동 전체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면서 지금이야말로 평화의 시간이라며 전 세계를 농락하고 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국제법과 유엔 안정을 무시하는 불법 침공"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윤복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유엔헌장은 주권 국가간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공격을 받은 경우 자위권이 인정되는 경우가 있고 유엔 안보리의 승인이 있는 경우에 무력 사용이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란은 미국에 직접적인 무력 공격을 한 적이 없으니 자위권 행사는 전혀 맞지 않고 유엔 안보리의 승인도 전혀 없었다"며 미국의 공격이 국제법상 명백히 금지된 선제적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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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사회단체들의 미국 규탄 기자회견이 열린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에 걸린 성조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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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화 외치고 전쟁 벌이는 미국이 전 인류의 깡패 국가"
김재하 전국민중행동 상임대표는 "트럼프가 이란을 보고 깡패 국가라 했는데 전 세계 평화를 외치고 전쟁을 벌이는 유일한 나라 미국이 바로 전 인류의 깡패 국가다"라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아니라 그 주범은 바로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전쟁의 스위치는 누가 누르나. 미국의 침략 전쟁 책동에 대하여 모든 사람이 자각하고 들고 일어나 반대 투쟁을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국 민주노동당 대표는 "세계는 어제부로 엄청나게 위태로워졌다. 깡패 국가인 미국에 의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3차 세계대전이 가까워졌다는 전망까지 나올 지경이다. 미국의 군인들은 반인륜적 명령을 거부하지 못한 채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참으로 잔혹하고 무도하기 짝이 없는 통치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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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기자회견에는 영어로 된 피켓이 많이 등장했다. 광화문을 지니는 외국인들도 유심히 기자회경을 바라보는 모습도 다수 보였다. |
| ⓒ 이영일 |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불법 핵보유국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위협 제거를 무력 공격의 근거로 내세우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하고 "중동 지역에서 제거해야 할 현존하는 핵 위협이 있다면 그것은 이스라엘이 보유한 핵무기"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미국의 일방주의와 이중기준이 국제핵비확산체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일탈행위가 국제핵비확산체제를 뒤흔드는 가장 큰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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