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명단] 갑작스런 선택? 사실 비밀리 관찰해 온 '기대주'였다… 왼발 센터백 김태현의 도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축구대표팀에 K리거가 아닌 신입 선수는 김태현이 유일하다.
전북현대의 동명이인 풀백이 아니라, 일본 가시마앤틀러스에서 뛰는 센터백 김태현이다.
홍 감독은 올해 초 가시마의 김태현을 관찰하러 조용히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
김태현이 일본전에 출장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뛸 수 있다면 피차 국내파인 상황에서 더 익숙한 선수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유리한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남자 축구대표팀에 K리거가 아닌 신입 선수는 김태현이 유일하다. 전북현대의 동명이인 풀백이 아니라, 일본 가시마앤틀러스에서 뛰는 센터백 김태현이다.
대한민국 남녀 축구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이번에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선수는 7명인데 그 중 6명이 K리거다. 가시마 소속 수비수 김태현이 유일한 해외파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뛰는 선수의 비중은 최근 부쩍 줄어들고 있었다. 이번 명단 23명 중 K리거가 20명에 달하고, J리거가 기존 대표팀 멤버인 오세훈과 나상호(이상 마치다젤비아) 그리고 김태현까지 셋뿐이다.
A대표팀에 발탁된 적 없는 선수라 깜짝 선발이라는 반응이 많다.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치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실제로는 2023년 개최) 금메달에 일조했다. 이후A대표로 올라오는데 2년이 걸린 셈이다.
홍 감독과는 구면이다. 2019년 19세 나이로 울산HD에 입단한 뒤 대전시티즌, 서울이랜드FC 임대를 거쳐 2021년 한해 동안 울산에서 활약했다. 당시 주전은 되지 못했다. 결국 이듬해 일본 2부 베갈타센다이로 임대됐고, 2024년 1부 사간도스로 이적한 뒤 올해 가시마로 다시 이적했다.
김태현의 기량은 일본에서 점점 성장했다. 울산에서는 출장시간을 거의 확보하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꾸준히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그러다 올해 이적한 가시마에서 갈수록 출장시간을 늘려가다 5월부터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이후 김태현이 선발로 뛴 J1리그 8경기에서 가시마는 단 7실점만 내주며 5승 1무 2패로 순항했다. 가시마는 현재 J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올해 초 가시마의 김태현을 관찰하러 조용히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 울산에서 직접 지도할 때는 아직 주전감이 되지 못했지만 이후 J1리그에서 성장한 끝에 1위팀의 주전으로 활약하자 뽑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김태현은 187cm라는 괜찮은 신장과 체격조건에 왼발잡이라는 희소성도 있다. 왼쪽 풀백을 겸할 정도로 기동력과 공 다루는 기술도 괜찮은 편이다. 대표팀 왼발잡이 센터백 경쟁 구도에서 1순위 권경원, 2순위 김주성을 잇는 3순위 선수감으로 예전부터 코칭 스태프가 주시하던 선수다. 이번에 권경원 없이 김주성과 김태현이 선발됐다. 김태현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경쟁 구도에서 더 앞서갈 수 있고, 반대로 김주성이 맹활약한다면 김태현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E-1 챔피언십에서 받는 평가는 뭐니뭐니해도 일본전에서 크게 갈린다. 일본 상대로 맹활약한 선수가 가장 눈도장을 찍기 쉽다. 김태현이 일본전에 출장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만약 뛸 수 있다면 피차 국내파인 상황에서 더 익숙한 선수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유리한 셈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풋볼리스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남자대표팀 7명 첫 발탁'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 출전 남녀 대표팀 명단 확정 - 풋볼리스트(FOOT
- '배고픔 없는 세상 향해 뛴다' 전북현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와 파트너십 체결 - 풋볼리스트(FOOTB
- 센터백으로 나온 박용우, 홀란 막느라 ‘쩔쩔’… 6실점 대패로 ‘탈락 확정’된 알아인 - 풋볼
- ’합쳐서 13골‘ 유벤투스·레알·맨시티 모두 대승 ’클럽 월드컵 16강행 청신호‘ - 풋볼리스트(
- [뽈터뷰] 김지수 ② 최종 목표는 월드컵 주전 “김주성·이한범 부러워…김민재, 나와 다른 레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