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가면 로보택시 타세요”...테슬라 10년 만에 결실
‘1000만건 돌파’ 구글 웨이모에 도전장

22일(현지 시각)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칩 디자인팀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 AI팀과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올렸다.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10대를 투입, 제한된 구역에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했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소여 메리트는 로보택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한 후 인근 레스토랑으로 가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메리트는 운전자석이 빈 빨간 테슬라 차량에 탑승한다. 메리트는 “테슬라 로보택시는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영됐다.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차로가 있는 곳은 피했다. 또 사고에 대비 운영자가 원격으로 개입할 수 있게 대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28일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만 지난 6월 20일 텍사스 주지사가 자율주행차 규제 법안에 서명한 만큼 로보택시 상용화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획대로 6월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규모 확장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필립 쿠프만 카네기멜런대 공대 교수는 “테슬라와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경쟁사들이 로보택시 산업을 완전히 발전시키는 데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며 “테슬라의 성공적인 시범 운행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웨이모(Waymo)로 테슬라보다 한발 먼저 로보택시 시장에 진입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다. 내년에는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 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웨이모 유료 탑승 건수는 1000만건을 돌파했다. 주당 유료 운행 건수만 25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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