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태화강 파크골프장 유료화에 이용자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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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고 즐기며 운동하는 '파크 골프'가 중장년층의 생활스포츠로 자리잡은 가운데 울산 남구가 지역의 대표적인 파크골프장인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유료화하기로 하자 이용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지금까지 남구민 모두에게 열린 공공체육시설로, 지역 어르신들과 골프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관리하고 가꿔온 공간"이라며 "그런데 이처럼 공공성과 공동체적 의미가 큰 체육시설에 사용료를 부과하겠다는 조례안을 마련하면서도, 정작 실제 이용자들인 1620여 명의 회원들과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설명 절차는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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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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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남구가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유료화 하자 이용자들이 남구청사에 모여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
| ⓒ 독자 제공 |
남구는 또한 해당지역 파크골프협회가 관리하던 운영방식을 남구도시관리공단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2만9457㎡ 부지 내 4코스 36홀, 이동식 트레일러 1동으로 구성됐다.
울산 남구는 '적정 규모(500명) 초과 이용으로 인한 잔디훼손과 남구파크골프협회측의 운영 부실'을 이유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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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김예나 남구의원이 태화강파크골프 유료화에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 ⓒ 김예나 |
김 의원은 "태화강 파크골프장은 지금까지 남구민 모두에게 열린 공공체육시설로, 지역 어르신들과 골프협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관리하고 가꿔온 공간"이라며 "그런데 이처럼 공공성과 공동체적 의미가 큰 체육시설에 사용료를 부과하겠다는 조례안을 마련하면서도, 정작 실제 이용자들인 1620여 명의 회원들과 지역 주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설명 절차는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은 결국 큰 사회적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진정한 정책의 정당성과 지속 가능성 또한 확보하기 어렵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조례의 성급한 통과가 아니라, 이용자와 지역사회와의 소통, 그리고 숙의의 시간"이라며 공청회 개최와 추가 의견 수렴 절차를 요구했다.
"유료화로 1년에 70만 원 내고 파크골프 해야...하지말란 말이냐"
현재 지역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남구청의 이같은 유료화 정책에 반대하며 조례 시행을 유예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임창수 전 울산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지역 노령층의 유일한 낙인 파크골프도 이제 돈을 내고 하라는 발상은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보편적복지가 자리잡아 가는 지역현실에서 노인들에게 오히려 돈을 내고 운동하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경우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파크골프를 즐기는 데, 앞으로 유료화가 되면 한 달 6만원, 일년 이면 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며 "노인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인데, 파크 골프를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유료화 배경에 대해 "하루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갈등이 발생하고, 이용 인원 제한 권한이 없어 통제가 어려워 주변에서 소음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협회측이 배수로공사, 티박스변경 등 무단 시설변경을 추진해 원상복구를 위한 남구청의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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