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이 왔어요!" 밤 불빛을 이용한 곤충탐사
[글쓴이 :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22일 저녁, 대전 월평공원의 습지에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도시의 불빛을 피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생명을 찾기 위한 야간 곤충 탐사 수업이 열린 것이다. 이날은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운영하는 '월평공원 습지학교'의 네 번째 수업으로, 무더운 여름밤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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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핑을 시범 보이는 모습 |
| ⓒ 이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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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핑을 통해 잡은 곤추을 확인하는 모습 |
| ⓒ 이경호 |
특히 이날 설명된 곤충 중 하나는 작은소참진디기였다. 흔히 '살인진디기'로 잘못 불리는 이 곤충은 사실 전체 진디기 중 99.7%를 차지하는 종이다. 그는 "언론에서 자극적으로 보도된 '살인진디기' 대부분은 바로 이 작은소참진디기이며, 고라니가 사는 지역에는 거의 반드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생태정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동행한 보호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라이트트랩 앞, 곤충들의 '밤마실'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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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트 트랩에서 관찰 중인 모습 |
| ⓒ 이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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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을 관찰하는 아이들 |
| ⓒ 이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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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넙적사슴벌래 수컷 |
| ⓒ 이경호 |
생명의 시간을 배우는 공간, '월평공원 습지학교'
월평공원은 도시계획과 개발 압력 속에서도 살아남은 도심 속 습지 생태계다. 이곳에서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진행 중인 '습지학교'는 단순한 생태교육을 넘어, 아이들의 생명 감수성을 키우는 생태적 실천이다. 이날 수업을 마친 후 아이들은 "다음에 또 올 수 있냐"고 묻고, 곤충 채집망을 놓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손에 남은 땀과 흙, 손바닥 위를 튀던 방아벌레의 여운은 이들에게 자연과의 첫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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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사를 진행하는 아이들 |
| ⓒ 이경호 |
덧붙이는 글 | 월평공원 습지학교 신청 링크: bit.ly/월평공원습지학교 장소: 대전 월평공원 (국가습지보호지역) 다음 일정: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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