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20도 급경사 골목에 엘리베이터 설치한다

김민진 2025. 6. 2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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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힘들었던 가파른 급경사지가 편안한 길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는 화곡동 곰달래로35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승강 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따라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수직형, 경사형), 모노레일 등 여러 승강편의시설 중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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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기 힘들었던 가파른 급경사지가 편안한 길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는 화곡동 곰달래로35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뒤쪽 오른쪽)이 화곡동 일대를 다니며 고지대 주민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곰달래로35길 일대는 고지대 저층 주거지역으로 가파른 계단이 많아 걸어서 이동하기 어려운 곳이다. 화곡동 461-9~11번지 구간인 이곳은 길이 48m, 계단 폭 4.5m, 경사도 20도의 가파른 계단 구간이다. 경사도 20도는 어르신이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가 오르기 매우 어려운 각도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서울시 ‘고지대 이동약자 승강 편의시설 설치사업’에 따라 우선 설치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 40억원도 전액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올 11월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면, 내년 1월부터 강서구가 실시설계 시행과 공사에 착수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수직형, 경사형), 모노레일 등 여러 승강편의시설 중 최적의 방안을 검토해 도입한다.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구는 마을버스와의 연결을 통해 까치산역 접근성도 개선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앞으로 이런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구 전체 현황을 파악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국비 및 시비 확보 방안을 적극 검토해 이동약자의 보행 편의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로35길 일대 가파른 계단 모습. 강서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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