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서 전하는 '천년의 거인' 나무 이야기
[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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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책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의 저자 김양진 작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혁신파크를 지키는 은평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작가 초청 북토크에서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 있는 '천년의 거인'인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토크에는 은평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
| ⓒ 유지영 |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22일 오후 2시부터 책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한겨레출판)의 저자 김양진 작가 북토크가 열렸다. '혁신파크를 지키는 은평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북토크에서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 있는 나무와 더불어 전국의 사연을 가진 아름드리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은평 주민 10여 명이 피아노숲에 돗자리를 펴놓고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김양진 작가의 '나무 이야기'를 들었다. 북토크 진행을 맡은 나영 은평민들레당 대표는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 북토크는 꼭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은평구에 몇 없는 평지에 나이가 많은 나무들이 있는 공원이라서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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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책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의 저자 김양진 작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혁신파크를 지키는 은평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작가 초청 북토크에서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 있는 '천년의 거인'인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토크에는 은평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
| ⓒ 유지영 |
김 작가는 이날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 민간 매각 시도에 대해 "이렇게 자투리 공간만 있어도 좋고 (나무그늘이 있어) 시원하지 않나"라면서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서울혁신파크에서 가장 가까운 역인) 불광역에 내려서 보니 나무 그늘 하나 없더라. 도로 1차선을 폐쇄하고 나무를 심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서울혁신파크를 좀 더 멋진 숲으로 야생화 시키자고 하면 터무니 없는 이야기일까. 지금은 '무상급식'이 당연하지만 2000년 처음 '무상급식'이 언급되었을 때 다들 '빨갱이'라고 했다"라고 반문했다.
그는 "나무는 지구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존재로 우리는 (나무의) 절반도 보지 못하고 있다. (지표면) 아래에 뿌리가 (지상에서 보이는 것의) 두세 배는 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가 마치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쏙 뽑아서 다른 데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무가 여기서 이렇게 뿌리내린 것이 얼마나 어렵고 기적인지 안다면 최대한 이곳에서 나무가 살 수 있도록 지켜주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은평구 봉산의 편백나무 치유의 숲 조성 사업도 비판했다. 봉산의 편백나무 숲은 책에도 언급된다. 책에서는 기존에 봉산에 살던 '원주민'같은 나무와 식물을 잘라내고 편백나무 숲을 인위적으로 심는 사업을 "억지 행정에 깨져버린 생태 균형"이라 설명한다.
김 작가는 "우리가 이 땅을 잠깐 빌려 쓰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함부로 한다"라면서 "나무가 생명이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모든 법과 제도는 나무가 생명이 아니라고 반복해서 선언하고 있기 때문에 되돌리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도로 없는 지역 보존(Roadless area conservation)' 정책을 들었다. 김 작가는 "미국에는 길이 나있지 않은 지역을 보존하자는 정책이 있다. 개발을 하다가도 대법원에서 (법에 의해) 하지 말고 중단하라고 요구한다. 우리도 그런 걸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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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책 <아름답고 위태로운 천년의 거인들>의 저자 김양진 작가의 북토크가 열렸다. 혁신파크를 지키는 은평 시민모임 주최로 열린 이번 작가 초청 북토크에서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 있는 '천년의 거인'인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토크에는 은평 주민 10여 명이 참석했다. |
| ⓒ 혁신파크를 지키는 은평 시민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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