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1등 국민과 2등 국민 나누는 순간, 사람 무시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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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표가 20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진보정치가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함께 사는 사회, 진보정당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경상국립대학교 통일평화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경상국립대 학생과 진주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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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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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사는길, 진보정당의 길 권영국 대표 경상국립대 강연회 |
|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
'함께 사는 사회, 진보정당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는 경상국립대학교 통일평화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경상국립대 학생과 진주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권 대표는 강연을 시작하며 "진주 경상국립대에 처음 오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무명 후보로 출마해 0.98%의 낮은 득표율에 그쳤지만, 선거 직후 모금된 후원금이 13억 원을 넘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간극에서 많은 혼란을 느꼈다. 오늘 그 이유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앞서 권 대표는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기간 동안 겪은 소회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이은주 전 국회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거리의 변호사에서 진보정당 대표까지
권 대표는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했던 '거리의 변호사' 시절을 회고하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극심한 양극화와 배제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그는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야 한다"며 "진보정치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인권선언의 문구를 인용하며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존엄과 평등을 지닌다. 그러나 지금 한국 사회에서는 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는 배제되고 혐오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1등 국민과 2등 국민을 나누는 순간 사람에 대한 무시가 시작되고, 심지어 학살까지 정당화될 수 있다"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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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사는길, 진보정당의 길 권영국 대표 경상국립대 강연회 |
|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
경상국립대 재학생 박아무개씨는 "사는 게 너무 팍팍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강연에서 희망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시민 황아무개씨 역시 "지역 청년 입장에서 함께 미래를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 다만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이 계속되길 바랐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이번 강연회를 시작으로 지역 대학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하반기부터는 진보정치학교 등 대중 참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단디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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