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근자감'을 갖고 잘하겠다" 전역 후 곧바로 강원 이적한 모재현, 정경호의 '천군만마' 준비 완료

[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올여름 강원FC에 합류한 모재현이 팀을 상위 스플릿으로 올리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를 치른 강원이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강원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이번 시즌 리그 최소 득점 팀이다. 서울전까지 19경기에서 15골만 넣었다. 강원은 중요한 순간 득점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 중위권을 오가던 리그 순위도 어느덧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그렇기에 강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활용해 공격수들을 수급했다. 우선 국가대표 출신으로 J리그를 경험한 스트라이커 김건희를 데려왔다. 김건희는 지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교체로 강원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로 나와 공격과 전방압박에 힘을 실었다.
이번 서울전을 앞두고는 모재현도 강원에 합류했다. 공식발표는 서울과 경기를 하는 당일에 나왔는데, 실제로는 삼일 전에 이적이 확정된 걸로 알려졌다. 모재현은 6월 초 김천상무 전역 후 원 소속팀이었던 경남FC로 돌아가는 대신 개인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했고, 강원 이적을 확정지은 후 곧바로 강원에 합류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김건희와 함께 교체로 들어가 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경호 감독은 모재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제대하고 팀에 복귀하지 않고 혼자 열흘 정도 개인 훈련을 했던 터라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이고 후반에 충분히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모재현 선수는 최근 상무에서 계속 경기를 뛰었다. 열흘 정도의 개인 훈련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경기도 괜찮았고 다음 경기에서부터는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모재현은 이번 경기 팀 성적과 자신의 경기력에 나쁘지 않은 점수를 내렸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 팀이 최근에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마쁘지 않았고 다음 경기는 강릉에서 첫 경기 하는데 분위기를 살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2주 동안 개인 훈련을 하다 보니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게 사실이라 걱정했는데 경기 들어가보니 힘들긴 해도 뛰어지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모재현은 전역하기 전부터 이적을 염두에 뒀고, 원 소속팀 경남과 합의를 통해 팀에 돌아가는 대신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서울전을 기준으로 3일 전 자정 즈음에 최종적으로 강원 이적이 결정됐고, 곧바로 강원에 합류해 이번 경기까지 함께했다.
모재현은 강원에 온 소감에 대해 "새로운 팀에 오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이적해서 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달라진 건 크게 없다. 많이 뛰어주고 공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 만들어내고 기회가 왔을 떄 골로 연결시키는 게 내 역할이다. 오늘은 3, 40분 정도 소화했고 훈련 며칠 하다 보면 다음 대구FC전에는 6, 70분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김천에서 한 단계 스텝업을 이룬 모재현은 "시간도 빨리 갔고 거기서 좋은 선수들과 같이 하다 보니 보고 배우는 게 있었다. 좋은 상황도 많이 나와서 많이 발전했다"라며 "김천에서 나와서 기량이 하락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자신감의 원천을 묻자 모재현은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누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 그걸 신경쓰기보다 내가 나를 믿고 잘할 수 있겠지 생각하는 게 경기장에서 더 잘 되는 길이다. 못했을 때 너무 낙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며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모재현은 강원에서 목표에 대한 질문에 "올 시즌 강원이 10위다. 후반기에 선수들이 합심해 반등해서 상위 스플릿을 가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강원에서 잘해 대표팀에도 뽑히고 싶다"라며 "ACLE도 당연히 기대가 되지만 당장 중요한 건 리그다. 지금은 생각하지 않겠다"라고 리그에서 좋은 성적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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